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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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이웃인 이방인 님이 올려주신 포스팅에도 언급된 작품 <호러만찬회>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해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최근에 재미있게 읽고, '서평을 올려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 인생 첫 알라딘에서의 북펀딩으로 구매한 책이기도 했고요.

#호러만찬회

#알라딘북펀딩

#텍스티

https://www.instagram.com/txty_is_text/


여러분~ 북펀딩으로 구매하면, 책 뒤의 후원자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가 있답니다

완전 뿌듯했어요☆


호러를 좋아하는 저는 어느 무더운 여름 날, 호러 문학을 찾기 위해 알라딘 사이트를 미친 듯이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런 저에게 보인 것이 신진오, 전건우 작가님의 <호러만찬회> 전건우 작가님의 작품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신진오 작가님의 성함은 처음 들었어요.

<호러만찬회> 각 작품이 끝나면 QR코드가 있는데요. 저는 '얼룩' QR코드를 들어가 보았는데,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이 나오더라고요. '얼룩' 작품의 웹툰. 소설과 웹툰을 비교해 보며 작품을 음미하라는 뜻 같았는데, 저는 소설 쪽을 단연 선호하므로 패스.

[영화도 나온다는데 2023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라 하네요!]

#호러소설

#국내소설

#추천도서

#호러물추천


<목차>

헤이, 마몬스

얼룩

딩동 챌린지

네발 달린 짐승

신딸

추락

만성활력

반딧불의 산

작가의 말


<헤이, 마몬스>부터 <네발 달린 짐승>까지는 신진오 작가

<신딸>부터 <반딧불의 산>까지 전건우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신진오

#전건우


소원을 들어주는 AI 장난감을 동생에게 보여주는 형의 이야기 <헤이, 마몬스>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갇힌 아이가 엄마의 비밀과 마주하는 <얼룩>

우승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위험천만한 챌린지에 도전하는 <딩동 챌린지>

입시에 시달리던 고3 수험생이 성적을 올려준다는 주술에 빠져드는 <네발 달린 짐승>

무당이 운영하는 하숙집에 들어간 날, 악몽이 시작된 남성의 이야기 <신딸>

1년 전에 죽었던 친구가 날 찾아오겠다고 전화를? <추락>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영양제.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건가? <만성활력>

마을 뒷산의 비밀 <반딧불의 산>

여러분은 어떤 만찬이 끌리나요?


 아동 학대, 교육(수능) 등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반딧불의 산>에서의 씁쓸한 반전이 예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진오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는 <얼룩>과 <네발 달린 짐승>이, 전건우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는 <추락>과 <반딧불의 산>이 마음에 들었네요.

 <얼룩>은 상상하며 읽으니 마지막에 코끝이 찡해졌어요. 호러물을 읽으며 슬퍼지는 건 흔하지가 않은데 말이죠.

 <네발 달린 짐승>은 제 예상대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듯 싶다가 반전을 준 작품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엄마에게 한 마디, "대학이 전부가 아니야!"

 <추락>은 한동안 밤에 읽지 못 할 것 같아요. 상상하며 읽으니 온 몸에 긴장과 소름이 쫙. "배신하지 말자"


https://blog.naver.com/sora_927/22314145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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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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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만을 쫓는 작품이었다면, 물론 재미야 있었겠지만 다 읽고난 뒤 뒷맛이 찝찝?했을텐데..이 작품은 그런 것은 없어서 너무나 좋았어요! 교육, 아동 학대 등 사회적인 문제도 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명작도 많아서 골라 읽는 재미도 컸습니다! 완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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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만찬회
신진오.전건우 지음 / 텍스티(TXT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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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북펀드를 하여 읽었는데요. 역시 너무나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아동학대, 교육 등 사회적 문제들도 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들도 있고. 공포만을 쫓는다면 다 읽어도 뒷맛이 찝찝했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꼭 추천하고픈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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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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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천위안

심리학자 천위안은 닝보대학 특임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 사회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로 통한다. 주요 저서는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맥도날드 패러독스> 등 30여권이 있다.

설 : 說 말씀 설 자를 쓰며, 소설 할 때의 '설'이다.

사 : 史 역사 사


'관우' 하면 '도원결의', '명장', '화타', '의리', '중국인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떠오릅니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덕분에 조조와 제갈량 편도 읽어보았는데, 관우 시리즈도 있었군요!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시리즈. 어렸을 때 삼국지 만화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심리학을 통해 인물들을 다른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 너무나 흥미롭습니다.



삼국지 만화책을 보며 여러 장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 하나가 여포의 배신입니다. 용맹한 장수 여포는 어릴 적에 '정원'을 양아버지로 섬깁니다. 동탁이 권력을 장악한 뒤, 정원과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전투까지 벌이게 되는데요. 여포 때문에 패배한 동탁은 여포를 자신의 수하로 삼기 위해, 그에게 많은 재물을 하사합니다. 여포는 재물에 눈이 멀어 자신의 양아버지를 살해(배신)합니다. 양아버지와 양아들의 관계는 서로의 의지로 엮인 것입니다. 서로 노력하고 책임감을 강하게 느껴야 이어지는 관계이며, 한 사람이라도 이것을 포기할 시 끊어지게 됩니다. 여포는 자신이 먼저 관계 유지를 포기했고, 신뢰를 저버린 행동을 저질렀죠.



28쪽_약속을 어기는 것은 개인의 신용을 팔아먹는 것과 같다. 따라서 약속을 남발하면 그만큼 신용은 배로 깎인다. 여포는 자신의 신용을 판 대신에 적토마와 초선을 얻었다. 물론 이 둘은 값으로 따지기 어려울 만큼 귀하다. 하지만 여포는 이미 너무 많은 신용을 낭비해버렸기에 그 대가로 목숨까지 잃게 되었다.



232쪽_첫인상을 심어줄 때 복장은 외모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다.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에 고개 돌리는 사람은 없다. (중략) 첫인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독창적인 개성의 표현은 충분히 친숙해진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삼국지>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한순간의 실수(잘못된 선택)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죠. 그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지혜는 우리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을 심리학으로 파헤치는 저자 천위안의 책은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심리학과 역사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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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 -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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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러분은 '엄마'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저는 저와 오빠를 키우기 위해 돈을 버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께 감사함과 죄송함을 느끼면서도, 종종 제 자존감을 갉아먹는 말씀을 하실 때면 원망도 듭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모성이란 뭘까요? 모성애도 부성애도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모든 인류에게 그러한 것이 자연스럽게 생겼다면, 부모가 아이를 학대하는 슬프고도 용서받지 못할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솔직히 한 마디로 딱 정리하기 힘든 게 부모와 자식, 특히나 모녀관계가 아닐까 싶네요. 어머니와 아들은 성별이 다르니 아들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아도 '남자아이여서 그런가' 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딸의 언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 안 간다'라는 생각에 더 제재를 가하려 할 겁니다.(그럼 아빠와 아들의 관계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네요)

'학교 끝나면 집에 일찍 와라'

[통금 시간이 있는 여자 친구는 본 적이 있지만, 통금 시간이 있는 남사친은 본 적이 없네요]

'너는 남자 보는 눈도 없니?' 또는 '그런 남자는 만나지 마라'

[학생 때 남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 해서 남자 보는 눈이 없는데요, 어머니??]


*저자 미나토 가나에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공상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 저자는 효고현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 결혼 후 무언가 형태가 남는 일에 도전하고자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의 문을 두드렸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미나토 가나에. 저서로는 <고백><백설 공주 살인사건> 등이 있습니다.

2013년에 나온 <모성>은 '모성은 본능인가?'라는 파격적 질문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2022년 일본 배우 토다 에리카와 나가노 메이 주연으로 영화화가 될 만큼 화제를 모은 작품이에요.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의 처절한 이야기

10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 <모성>


소설 화자(시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모성에 관하여 - 선생님

*어머니의 고백 - 어머니가 (종교)신부님께

*딸의 독백 - 말 그대로 딸의 독백

어머니의 어머니(딸의 할머니)도 나오기 때문에 서평에선 구분을 해야 겠네요. '어머니의 고백'의 화자는 앞으로 어머니(루미코)라고 적을게요. 루미코가 그녀의 이름이거든요.



영화 포스터인데요. 왼쪽이 엄마(루미코) 역할을 맡은 '토다 에리카', 오른쪽은 딸 역할의 '나가노 메이'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엄마는 딸을 안아주고 있는데, 오른쪽의 엄마 손은 딸의 목에 손이 가 있죠. 소설도 딸의 독백과 어머니의 고백에서 각각 엄마(루미코)의 언행과 딸의 언행이 다르게 비춰집니다. 이게 읽는 사람도 모녀를 바라보는 다른 등장인물들도 미치게 만들더라고요.

'그건 아니야! 오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

'너도 참 힘들었겠다' (엄마와 딸 모두)

문득 저와 엄마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희 가족도 정도는 다르겠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 자기 엄마(딸의 외할머니)의 분신이었던 '엄마'

어머니(루미코)의 고백에서 자주 나오는 부분이 자신의 엄마(딸의 외할머니)와의 추억입니다.

'나와 엄마는 안 이랬는데, 너(딸)는 왜 그래?' 라는 루미코의 속마음이 자주 등장하죠. '나는 너에게 참 섭섭하다. 나는 너에게 이렇게 해 줬는데 너는 나에게 거리만 두고 있잖니'라고 혼자서 착각하기도 하면서, 딸의 진심은 모르고, 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루미코는 자기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살았던 여성입니다. 자기 엄마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자신의 욕구까지도 억눌렀던 '착한' 딸이었죠. 심지어 결혼할 남성도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 하셨다는 이유로 선택을 합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일부 겹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요) 그렇다고 루미코의 엄마가 이 모든 문제의 빌런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녀의 엄마는 자신의 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던 몇 안 되는 존재입니다.



** 딸의 이름은?

처음에는 '어머니의 고백'에도, '모성에 관하여' 파트에도 어머니와 딸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게 이상했어요. 특히나 '어머니의 고백'에서 딸의 이름을 부를 법도 한데, 그런 부분이 거의 없었죠. 그래서 '혹시나 서술 트릭인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습니다. 어머니도 누군가의 딸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어머니의 고백'에 나온 자신의 어머니(딸의 할머니)가 누구냐는 이상한 질문에 봉착하게 되더라고요.

참고로 딸의 이름은 마지막에 나옵니다. '죽을 만큼 죽일 만큼 서로를 사랑했던 엄마와 딸'이라는 책 표지의 문구가 저절로 떠오르는 결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느꼈던 것인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하는 처절한 질문이었어요.

루미코 부부네 집에 오셔서, 사위가 집을 비울 때에는 손녀딸과 함께 밤을 보내시던 '루미코의 어머니'. 작지만 꿈 같이 행복했던 집에 어느 날 큰 화재가 발생합니다. 집에는 루미코, 루미코의 엄마, 루미코의 딸, 이렇게 세 여성만 있습니다. 루미코는 딸과 자신의 어머니 중 한 명만을 구할 수 있었죠. '자식은 또 낳아도 되지만 엄마는 이 세상에 단 한 명 뿐' 처음에는 저도 루미코와 같은 생각이었어요. 제가 이 내용을 저희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그런 생각을 했구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딸도 이 세상에 1명 뿐이더라고요. 그리고 딸이나 아들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결혼하여 낳은 존재.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집을 잃은 루미코와 딸은 남편 타도코로의 시부모네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두 모녀는 참 여러 모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타도코로의 조카 때문에 유산을 하게 되고, 시어머니는 루미코와 자신의 친딸을 차별하고, 루미코에게 접근했던 사람이 알고 보니 사기꾼이었고요. 루미코의 딸도 할머니께 구박받고, 엄마(루미코)에게도 외면당하고, 회피형 아빠는 신뢰가 가질 않고.


모성이란 본능일까요?

저도 저자와 똑같은 질문을 여러분께 던지며,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집중하여 읽은 책을 잠시동안 떠나보내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겠죠? 아이를 낳은 후 읽게 된다면 또 어떤 느낌이 들지, 두근두근 기대 반 궁금증 반입니다.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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