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력 -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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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은 가장 빨리 늙는 장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늙고, 막히고, 좁아지고, 딱딱해진 혈관은 어느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혈관사고로 이어집니다.

 인간의 몸에는 혈관이 10만km 이상 펼쳐져 있습니다. 이 중 모세혈관의 길이가 9만 5천km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장대한 혈관 가운데 어느 한 부분도 막히거나 좁아지고 딱딱해져서는 안 됩니다.

 혈관 질환은 발생한 후에는 되돌리기가 너무나 힘든 질환에 속합니다. 따라서 선제적인 예방이 최선이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가족력을 생각하면 혈관 건강을 체크해야 하는데요. 혈관 건강이 안 좋아 고혈압, 동맥경화, 협싱증, 뇌졸중 등이 생긴 후의 삶의 질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에 서평단 도서로 읽게 된 <혈관력: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를 통해 혈관 건강과 몸의 건강, 식단, 운동 등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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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중에 개인적으로 흥미로웠거나 몰랐던 내용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Question 058. 살 빼면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나요? 中

 체중을 단 5%만 줄여도 중성지방 수치가 줄어들고, 혈압 수치도 눈에 띄게 줄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를 통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체중 감량을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수치 교정이 어렵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지질 대사를 촉진해 열량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는 지단백의 소비를 촉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운동은 한 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위해 금연과 절주, 정상 체중 유지, 복부비만 탈출,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하기,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자주 섭취하기,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실천하기 등을 종합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단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몸에서 저절로 생성되는데요. 지나치게 채식 위주의 식단과 급격한 절식이나 단식 등으로 콜레스테롤 섭취가 부족해지면, 체내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몸이 보다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Question 062.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엔 무엇이 있나요? 中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된 상태를 가르킵니다.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 분류합니다. 1차성은 주로 지방 위주의 식생활,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를 말하고, 2차성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증후군, 임신, 약물 복용 등 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을 계속 방치하면 혈관 안쪽 벽에 점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염증 반응이 심화되면서 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혈관에 생기는 뇌경색, 일과성 뇌허혈증, 심혈관에 생기는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신장 부종 등 다양한 신장 질환과 팔이나 다리에 생기는 말초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장뇌축

Question 089. 장, 뇌, 혈관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中

 장과 뇌가 서로 긴밀한 연결망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장뇌 축(GBA)이라고 부릅니다. 장과 뇌는 직통 연결라인으로 이어져 있어 장과 뇌가 직접 신호를 주고받는다는 이론입니다.

 장내 미생물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할 때 뇌 건강도 증진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장뇌 축은 비대칭적 소통 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뇌와 장의 신호의 비율은 1:9로 장에서 보내는 신호가 월등히 많고 빈번합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정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장 건강을 신경 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추론을 해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는 다시 회복하고 되돌려놓기가 참 힘들죠. 그렇기에 건강한 상태에서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가장 쉬운 관리법이라 생각합니다.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킵시다!


저자 박민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박사를 취득. 현재 통합적 건강주치의를 지향하는 서울ND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비만미용학회 간행이사 등을 맡고 있다.

 현재 구독자 57만 명의 '박민수박사'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www.youtube.com/@parkminsu_dr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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