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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ㅣ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인간 존재의 본질과 한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인간의 약점과 한계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독자가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게 도와주죠.
감정과 이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다양한 심리적 갈등과 인간의 도덕적 본성에 대해 파스칼이 깊은 고민을 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사람의 본성과 모순됨을 다루다 보니, 읽으면서 다른 몇몇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제 자신이나 타인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강요하는 건 아닌지. 강요당하는 사람의 스트레스는 클 것이고, 갈등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안 좋아질 위험이 크죠.
이 비현실적인 기대를 '상대를 생각해서 하는 조언'이라 착각하는 건 아닌가요?

편견과 선입견을 경계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한 파스칼.
이 부분은 아래의 내용과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공감이 갔던 부분이 또 하나 있었어요
129쪽_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소홀히 합니다. 파스칼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과 깊은 유대와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10월 개인적인 목표 - 매일
1. 영어/일본어 공부
2. 책 읽기
3. 신문기사 읽기
조만간 신문기사 게시판도 따로 만들까 합니다. 기존에는 '나의 하루' 쪽에 올렸는데요.[네이버 블로그] 종종 생각나면 신문기사를 읽었는데, 시사 공부는 매일 조금씩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성장하고자 합니다. 물론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죠. 목표도 조금씩 수정하면서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자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방법 중 하나로 디지털 디톡스를 언급합니다. 우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들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퇴근 때에는 책을 읽지만, 쉬는 날 집에 있을 때에는 책을 한 글자도 읽지 않더라고요. 그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짧은 영상들을 하염없이 보기만 합니다. 검지 손가락을 밑에서 위로 휙휙, 재미있는 영상을 보며 웃기만 합니다.
오늘 우리나라 한강 작가님이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죠. 저는 <소년이 온다>만 읽었는데요. 오늘 교보문고에서 <채식주의자>를 구매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채식주의자>를 읽어볼 계획이에요. 오랜만에 핸드폰을 손에서 내리고 책에 집중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