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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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요. 여러분들 계획은 세우셨나요? 기간이 길다 보니, 가족과 친척에게는 선물만 보내고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 말이 있죠? '취업을 하면, 가족들보다 회사 사람들과 더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라고요. 회사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지만, 긴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우리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화나게 하는 것도 회사 동료가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평단으로 읽게 된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심리대화술>은 회사 동료들과의 인간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 진상 고객을 대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주는 서적입니다.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등을 거쳐 현재 산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의로서 매월 30개가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신문기사

“나랑 맞는 상사 직접 고를래요”...MZ세대 90% ‘상사선택제’ 선호

https://naver.me/5SycQY4K

 일본 기업이 이 제도를 도입 후 이직률이 11.3%에서 0이 되었다고 해요. MZ세대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저럴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저도 '편 가르기 문화' 때문에 찬성하지는 못 하겠네요.

회사에서 마음에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만약 상대가 불편한 상사라면, 나를 만만하게 보는 듯한 후배라면?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거리를 둬야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도 소통하며, 자기밖에 모르는 동료를 내 편으로 만들고, 자존감을 지키면서 거절하는 것도 회사에서 해야 할 처세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130쪽_상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정신적 부담이 되기 때문에 상대의 의존 상태가 지속되면 당신이 지치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모르지만, 그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이제 좀 그만해!'라고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저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어요. 제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바쁠 때)에도 옆에서 말을 거는 동료가 있다는 것. 업무 관련된 것이라면야, 제가 아는 선에서 얼마든지 대답해줄 수 있겠는데. 그 사람은 꼭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최근에 말다툼했다는 이야기, 이번 주말에 맛있는 걸 먹을 계획이라는 이야기 등.

한가할 때에는 맞장구도 치면서 즐겁게 듣죠. 바쁘거나 정신적으로 힘들면, 남의 이야기나 고민을 들어주기가 참 힘듭니다. '내 모습 안 보여? 너만 생각하니?'라고 화를 내고 싶지만, 하루이틀만 보고 말 사이가 아니기에 힘듭니다.


 129쪽_'당신의 상황을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당신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이니 그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리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다면 당신도 상대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책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전혀 마주치지 않거나 대화하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시간제한을 두고 넌지시 거절하는 말을 해보라고요. '지금 좀 바빠서 미안하지만 5분 내로 부탁할게요'라는 식으로 말이죠.


 독서의 계절 가을. 회사 내에서 인간관계로 힘드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격려와 조언,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봅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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