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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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어떻게 쓰면 사람들이 클릭할까?"

2014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어요. 거의 10년이 되어 가네요. 제가 처음 올린 글을 다시 봅니다.(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 독후감) 이럴수가, 저에게는 흑역사 같은 글입니다.

항상 위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면? 사람들의 관심사에 맞게 글을 써야죠. 모르는 사람은 없는 진리.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은 특징이 있더라고요. 사람들의 공감과 재미를 끌어당기듯 스토리텔링을 잘 씁니다. 문장도 명확합니다. '이 사람 뭔 소리 하는 거야?' 라는 느낌조차 주지 않습니다. 술술 읽히고, 그의 블로그에서 나갈 생각조차 못 합니다.


 이번에 제가 읽게 된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출판사인 리텍콘텐츠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글쓰기는 저의 오래된 관심사입니다. 중학생 때 소설가의 꿈을 키웠어요. 하교 후 집에 돌아와, 줄이 쳐진 공책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소설을 구상했죠. 등장인물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가상의 장소를 그려 넣습니다. 직접 써서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 친척들께 보여드리곤 했어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비즈니스 글쓰기'라고 되어 있어서, 회사에서 쓰는 기획서나 보고서만 떠올렸습니다. 첫 표지 아래에 '소설 쓰는 비법'을 보고 놀랐어요. 소설과 비즈니스 글쓰기라. 그렇다면 독자가 원해서 구매해서 읽을 만한 소설을 쓰라는 건데, 일반인이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싶었죠.


 서평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 남궁용훈 님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큐레이션 전문작가인데요.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쓰기를 시작했어요.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이 없이 책 속의 선생님들을 따라 쓰고 도전을 거듭했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지금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 강의 및 개인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저서로 <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회전익 면장 구술대비> 등이 있습니다.

 저자 네이버 블로그 링크도 남겨 놓을게요.

https://blog.naver.com/bkhawk1


 "글을 쓰라고? 왜? 귀찮은데"

 초등학생 때에는 일기나 독후감 숙제로 괴로웠죠. 저도 그랬어요. 국어 시간에 친구들과 반강제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던 게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경험인데도 아주 생생히요. 선생님께 독후감 검사를 받곤 했지만, 지금 떠올려 보면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교육을 받지 못 한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에는 졸업 논문을 썼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자기소개서도 씁니다. 왜 탈락하는지 몰라 머리가 깨질 것 같았죠.

 취업 후에는 글쓰기가 끝나냐? 아닙니다. 카톡으로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부하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실례 되는 말은 없는지, 오해를 불러 일으킬 만한 표현은 없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업무를 위해 협력 업체에 이메일을 보냅니다. 고객을 위한 투자 계획서와 제안서, 관공서 민원서류 제출까지. 우리는 '글쓰기'에게 포위당한 느낌마저 듭니다.

 사업할 때,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할 때 정부지원사업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즉 글쓰기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합니다.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죠.


<목차>

PART 1.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기

PART 2. 글쓰기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7가지

PART 3. 짧고도 사소한 글쓰기 스킬 9가지

PART 4.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

PART 5. 실전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PART 6.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 로드맵

PART 7. 챗GPT로 창조적 글쓰기


"챗GPT로 자소서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네, 저도 놀랐어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비즈니스 글쓰기로 인생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익힐 수 있다니. 게다가 챗GPT로 웹소설, 동화, 인문고전, 게다가 합격 자기소개서까지 완성할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합니다.


오늘 올리는 이 리뷰는 '제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제 기존 글을 수정해 보고자 합니다. 이 책에도 여러 번 중요성을 언급하는데요. 초고는 쓰레기입니다. 퇴고가 진리이자 답이죠.


16쪽_지금의 성인은 언제든지 인공지능과 기계로 대체 될 수 있다. 인건비가 대체비용보다 비싸지만 당장이다. 심지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은 취업하기도 전에 사라질 수 있다. 취업했더라도 회사의 짧은 수명으로 바로 다음 직장을 준비해야 한다


41쪽_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운 원시시대에는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게으른 개체의 생존확률이 높았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몸속의 DNA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공부도, 글쓰기도, 독서도 모두 뇌가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 우리가 독서나 글쓰기를 어려워 하고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즉 뇌는 글 쓰는 것을 싫어하게 진화가 되었습니다.


44쪽_글을 쓰려고 하는 데 진짜 쓸 이야기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평소에 독서와 자문자답으로 Think Bank에 다양한 쓸거리를 저장해 둡니다. 저장해 둔 것들은 금세 복리로 불어납니다. 예금이 늘어나면 결국 쓰고 싶어집니다.


82쪽_흔히 사용하는 표현을 사용하지 마세요. '불 보듯 뻔하다', '내 마음은 호수' 같은 표현은 글을 지루하게 합니다. 새로운 표현을 찾으세요.


'건강한 맛이다', '안 봐도 비디오다' 이것도 새롭거나 신선한 표현은 아니죠.

'건강한 맛'이라는 표현을 다르게 생각해 보았는데요. '혀는 행복하지 않고, 몸은 행복해 하는 맛'은 어떨까요.

맛이 없다는 표현은 '입에 침이 안 고이는 맛' 이라던가 '눈에 초점이 없어지는 맛'으로 바꿔 말한다면요?


253쪽_아무리 좋은 책을 세상에 내놓아도 사람들이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하면 판매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많은 작가가 착각하는 부분입니다. 글만 잘 쓰면 알아서 팔리겠지 하는 생각은 진짜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310쪽_기획출판을 위해 챗GPT에게 "투고를 위해 출간 기획서를 작성해 줘" 물으니 기획서 작성법을 가르쳐 주었고, "이 동화책을 투고할 출판사의 이메일 10개 부탁해" 하니 출판사의 이메일을 알려 줄 수 없다며, 이메일을 얻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직접 수고를 들여야 합니다.


마케팅은 출판사와 서점만 할 거라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작가도 마케팅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시대입니다.


수정은 <AKB48 호러나이트 아드레날린의 밤> 중 '신랑 인형' 편입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222858166238


* BEFORE

2016년 가을에 방영되는 드라마 주연 여배우 오디션도 겸하고 있어서, 모든 스토리가 끝난 후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투표도 있었다고 하네요.


* AFTER

모든 스토리가 끝난 후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투표가 있었습니다. 2016년 가을에 방영되는 드라마 주연 여배우를 뽑기 위해서죠.


어떤가요? 문장 길이가 짧아졌네요. 한 문장을 두 문장으로 나누었습니다. BEFORE은 한 문장 안에 드라마 오디션과 투표라는 두 가지 주제가 있어서 길어졌죠. 문장 하나에 주장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글쓰기 노하우입니다.


* BEFORE

투표 결과 시마자키 하루카(24번째 작품 '오르골' 주연)가 1위를 차지했고, 그녀는 2016년 10월 18일부터 방영된 드라마 <경시청 나시고랭과> 주연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 AFTER

투표 결과 시마자키 하루카가 24번째 작품 '오르골' 편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10월 18일부터 방영된 드라마 <경시청 나시고랭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사진 밑의 문장도 수정해 볼게요.


* BEFORE

그중 제가 본 건 <신랑 인형>이라는 작품

주연은 '스토 리리카'가 맡았습니다


* AFTER

여러 스토리 중 <신랑 인형> 편을 보았어요

주연은 '스토 리리카'입니다


* BEFORE

자취를 시작했는데, 인형도 집에 가지고 왔네요.


* AFTER

대학생이 된 그녀는 자취를 시작했어요. 어렸을 때 갖고 놀던 인형도 가지고 왔네요.


조금 더 자세하게('대학생이 된') 설명을 붙여 보았습니다.


<결론>

우리의 뇌는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도록 진화되었습니다. 자신이 글쓰기를 못 한다고, 하기 싫다고 자신을 책망하지 마세요.

이 책은 글쓰기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방법, 문장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방법 등 글쓰기에 필요한 노하우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글을 썼다고 끝이 아닙니다. 중요한 퇴고 과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퇴고를 거듭하며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세요.

챗GPT로 창의적인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단, 챗GPT의 문장을 그대로 쓰지 말 것. 퇴고는 스스로 하십시오.


※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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