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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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분이 책을 내시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하나라도 해결하여, 독자들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일, 연애, 인간관계, 돈 등 모든 사람들은 고민을 가지고 있어요. 고민의 정도도, 내용도 제각각 다릅니다. 이러한 수많은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책이 이번에 나왔네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제 고민을 저자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는 건 아닙니다. 고민을 없애는 것도, 계속 고민을 하고 불안해하는 것도 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인생 대부분의 고민을 날려버릴 221개의 단어를 알려줄 뿐입니다. 고민이 사라지게 할 힌트를 준다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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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정신과 의사 Tomy

명문 중고등학교를 거쳐, 국립대 의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솔직히 저자 소개글의 첫 부분을 읽었을 땐, '엘리트랄까 잘나가는 사람이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 운명이라 느낀 파트너의 죽음을 겪으며, 괴로울 때 자신이 메모해둔 말이 자기를 지탱해줬다고 해요. 정신과 의사이다 보니, 많은 환자들의 고민도 들었겠죠.

https://www.youtube.com/@PdoctorTomy

https://www.instagram.com/pdoctortomy/

유튜브는 주로 짧은 영상으로 한 가지 사연(고민)에 관한 이야기, 인스타그램은 사진 한 장에 저자의 글귀가 담겨 있네요.


221개의 저자의 말과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나 와 닿았지만, 지면 관계 상, 세 가지만 뽑아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고르기 엄청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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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쪽 035. 자유의지
자유의지대로 하는 힘이 중요합니다.
'항상 이 시간에는 산책하는데, 오늘은 좀 피곤하니가 반신욕을 하자'
이게 자유의지의 힘입니다.
자신의 현재 상태를 알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힘.
(중략) '피곤하지만 지금은 산책할 시간이니까 산책해야지' 이렇게는 하지 말아요.

유튜브에 지식을 1분 이내에 전달하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쇼츠도 사람들의 '빨리, 간편하게 지식을 얻고 싶은' 욕구가 반영되어 있다고 봐요.
저자의 말과 단어도 길지 않아서, '나는 책은 별로'라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다시 책의 내용으로 돌아와서, 저는 극단적인 집순이인데요. 회사 쉬는 날에는 집에서 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휴무일이 하루인 경우도 많고, 집에서만 쉬는 게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가면 다 돈'이라지만, 색다른 경험도 하고 싶고요. 그래서 요즘엔 되도록 나가려 하는데, 이 글을 보니 제가 '자신의 현재 상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재 상태를 알고 유연하게 행동하는 힘

'~하고 싶다'는 좋겠지만, '꼭 ~해야만 한다'라는 사고방식은 자신을 괴롭히더라고요.
그리고 내 현재 상태를 알아야, 다른 사람의 상태와 마음을 들여다 볼 여유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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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쪽 041. 적당히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을 더 주의하세요.
싫어하는 것은 싫은 마음이 스톱 버튼이 되지만,
좋아하는 것은 무리해서 해버리고 맙니다.
한계를 넘어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는 것도 해로워집니다.
(생략)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분들을 부러워 하는데요. 많은 분들도 그런 마음이실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으면, 경제적인 것과 연결이 되기에, 싫어하는 것으로 바뀔 위험도 크다고 하죠.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무리해서 해도, 저자의 말대로 한계를 넘는 것도 인지하지 못 할 지도 몰라요.
좋아하는 것은 소중한 것으로 남겨두는 능력
좋아하는 것도 적당히 하며 정신적, 신체적인 힘을 세이브하는 능력
저에게도 꼭 필요한 사고방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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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쪽 135. 멀리
싫은 일이 있을 때는 시점을 멀리 가져가면 좋습니다.
(중략) 예를 들어, 조금 전 직장에서 혼나 풀이 죽어 있다면, 5년 후의 자신을 상상해 봅시다.
아마 별 상관없이 잘하고 있거나, 이런 일이 있었던 것조차 잊고 있을 거예요.
그렇죠?

왜 이런 사고방식을 생각조차 못 했을까.
싫은 일은 도처에 깔려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상이나 회사 동료가 스트레스를 줄 때, 가족이나 친구들이 열 받는 말을 할 때 등. 
가족이나 친구는 내 감정이나 생각도 표현할 수 있지만, 회사는 그러기가 쉽지 않죠.
여러분도 싫은 일이 있을 때는, 5년 후의 자신을 상상해 보아요. 5년 후를 상상하기 힘들다면, 한 달 후 혹은 1년 후를 상상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늘의 기분 나쁜, 짜증나는 일은 잊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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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255쪽
'고민이란 낱낱이 해결하려고 하면 늦는다'
정신과 의사를 하다 보면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다양한 고민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 고민이 줄어든다'라는 생각을 했고, 한정된 진료 시간 이내에 여러 조언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초점이 어긋난 것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서서히 요령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껏 제가 쌓아온 고민을 사라지게 할 말들을 가득 담았습니다. 당신이 고민할 때, 몇 번이고 활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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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Tomy의 상담실, 만화로 보는 Tomy 가 실려 있어서 읽는 즐거움도 주네요.

☆ 서평단 도서로 제공받아 읽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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