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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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가, 문득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 떠올랐다.

https://blog.naver.com/sora_927/221299805789

3년 전의 일인데 아직도 그때의 상황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상사의 비꼬는 듯한 지적에 상처를 받아서 글을 썼는데, 이 책을 읽으며 이때의 상황을 다시 떠올려보았다.

상대의 비꼬는 듯한 말투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저격글 비슷하게 쓴 게 아닐까?' 싶어 후회가 된다.

이 책의 1장 교제편에도 지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둬야 하며, 간결해야 한다는 조언. 그리고 지적받는 상대를 비하하는 말은 하지 말라는 내용.

그리고 사과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제때 해야 하며, 성의 있는 말투로 할 것. 그러나 상대의 과도한 기대 탓일 경우엔 사과하지 말라는 내용 등.

이때의 내 모습에도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았다. 내가 한 잘못도 조금은 있었는데, 상대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마음이 진정되면 다시 대화를 나누어, 오해가 있었다면 풀자'라는 생각도, 그때의 나에겐 없었던 것 같다.

지금 그 상사분과 나는 그저 비즈니스 관계다. 기본적인 인사는 나누지만, 사소한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다.

책 내용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렇게 글을 길게 써 버렸다. 그만큼 '말하기'는 나에게 너무나 어렵지만, 그럼에도 실력을 키우고 싶은 능력 중 하나다.


대화는 서로의 사상의 교류이자 나아가 말하기와 지혜가 융화된 깊은 의미가 있는 표현이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것처럼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버드대학 예학 전문가 에밀리 포스트


이 책에서는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자'라고 다짐만 해서는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말하기는 연습을 통해 단련해야 할 능력이기에, 여러 상황과 그에 해당하는 연습법을 소개해 준다.

<목차>

제1장 교제편[17~57쪽]

=거절법, 지적, 유머, 사과 등

제2장 대화편[61~99쪽]

=칭찬, 인사, 목소리, 질문, 경청, 말하기 연습법 등

제3장 감정편[103~126쪽]

=찬사, 고백, 다툼과 화해, 잔소리, 언어 예절

제4장 설득편[129~163쪽]

=설득, 자극 요법, 이해하는 자세 등

제5장 강연편[167~192쪽]

=시작과 마지막, 몸짓, 어휘, 공감받기, 말실수 만회하기 등

제6장 토론편[195~219쪽]

=선제공격, 딜레마 추론, 주도권 장악하기 등

제7장 협상편[223~247쪽]

=인내하기, 강약의 리듬 등

제8장 면접편[251~270쪽]

=취업의 문을 열기 위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기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제2장 대화편 64쪽 中

솔직함과 무례함을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팩폭을 가장한 무례한 말은, 책의 내용처럼 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제2장 대화편 71쪽 中

말하기에는 내용뿐만 아니라, 목소리나 어조, 표정 등도 포함이 된다. 그중 목소리도 상황이나 내 의도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상대를 설득할 때 상대가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말을 순화시키고 완곡한 표현을 써야 한다. 어떤 말투가 적절한지, 어떤 어조와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제4장 설득편 130쪽


=>과장을 하거나 강압적인 방식의 말하기는 설득이 아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 의견에 공감하게 하고 동의하게 만드는 일이니, 말투나 단어 그리고 문장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이야기에 자신만의 관점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분야뿐 아니라 시사나 교양의 지식 축적이 필요하다. 제한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질문의 내용에 충분한 답변을 못 하게 된다. 질문에 자기 관점을 드러내지 못하면 배경지식이 없거나 생각의 폭이 좁은 사람으로 인식된다

제8장 취업편 255쪽

=>면접, 대화, 글쓰기 등에 자신만의 관점이 중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 관점이 없다면 '생각 없는 사람', '개성 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지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에 고민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때

인간관계에 말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하려 할 때

들어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 약속이 잡혔을 때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을 소개한 책이었다.

소중히 간직하며, 여러 번 읽어보고 연습해야겠다.

※이 책은 그래플 서평단에서 제공해 준 도서입니다.


https://blog.naver.com/sora_927

에도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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