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바둑왕을 보고나서..

고스트 바둑왕 17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한 반년쯤 전인가.. 한 친구가 들고 있는 만화책이 제목이 '바둑'자가 들어있기에 나도 같이 읽어보았다. 그 만화책은 '고스트 바둑왕'. 나름대로 바둑에는 흥미가 있었기에 들어보았던 책. 하지만 이제는 때가되면 여지없이 사서보는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이 되었다. 일반 만화책처럼 연애등의 감동이나 성적인 묘사등은 없지만, 그런점이 더 매력이고, 의외로 여성팬들까지 몰아왔다.

바둑 한수한수를 두는 장면도 지루하지 않게 처리했고, 처음에는 서툴렀던 홋타유미씨의 실력도 숙련되어 단련된 구성기술을 보여준다. 스토리면에서도 인물들의 성격을 잘 이끌어내는등 보는 이들에게 많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대략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는 이후에 읽을 독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때문에 쓰지 않도록 하겠지만, 읽어도 절대 후회는 없을것이다.

누가 이 인기를 막으리오~!!!

해리 포터 시리즈 1~4편 세트 - 전10권
문학수첩 / 2000년 11월

예전 포켓몬스터의 인기에 필적하는, 아니 능가하는 이 해리 포터의 인기. 나도 이 인기에 휩쓸려 뒤늦게 읽었다. 읽다보니 주인공 해리의 기상천외한 모험담에 이끌려 몰임 하게 되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어느새 누구 못지 않은 해리포터 팬이 되어 있었다. 누가 알았겠는가.. 조앤 롤링씨의 원고 몇페이지로 시작한 이 소설이 이렇게 큰 돌풍을 몰아 일으킬 줄은..,세계의 언론도, 세계의 크고 작은 어린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저마다 마음에 무언가를 남겨주고, 동심을 길러주고 있다.

또다른 돌(?)으로 공간이란것을 생각하다.

4차원의 세계 - 블루백스 시리즈 5
쓰즈키 다쿠지 지음, 김명수 옮김 / 전파과학사 / 1979년 1월

공간이라.. 누가 이책을 읽기 전에 그런걸 신경이라도 썼겠어요?어떻게 보면 전혀 생소한, 나와는 다른 이야기로 느꺼질 수도 있는 공간에 대한 서술을, 이책은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쉽게 엮고 있습니다. 가끔 전문적인 용어가 나온다거나, 일본인 측에서 본 해석이라든지 하는것은 어쩔수 없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한다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좋은 책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공간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공간이란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책은 그런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 다시 공간이란 것이 어떤것인지를 보게 하는 책입니다.

-0- 무섭긴 해도..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ㅣ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처음에는 이게 뭔책이지 하면서 읽었답니다. 이 책은 삽화가 아주 좋더라고요. 그래서 읽기 시작 했던 거에요. 그런데 그림 동화를 이런 새로운 면모로 보게 되니 느낌도 새롭고 좋았어요. 무시무시한 점은 없지않아 있지만 독자 층이 19세 이상인 만큼 '무시무시함'은 그다지 느끼지 못합니다.(저도 그랬고요) 약간 선정적인 면이 있지만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가끔 생각하기를, 만약 그림형제가 이책을 그대로 출판 했더라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찔하지요.그건.

괜찮긴 하지만요..

에티우 1
이연진 지음 / 너와나미디어 / 2001년 7월

처음엔 괜찮았어요. 환타지 답게 코믹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너무 빠른 진행이지요. 갑자기 황당하게 신 취급을 받지나 않나.. 세계관도 별도로 자신이 제작한 모양인데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 소감을 말하라면 -_- { 별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