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바둑왕을 보고나서..

고스트 바둑왕 17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한 반년쯤 전인가.. 한 친구가 들고 있는 만화책이 제목이 '바둑'자가 들어있기에 나도 같이 읽어보았다. 그 만화책은 '고스트 바둑왕'. 나름대로 바둑에는 흥미가 있었기에 들어보았던 책. 하지만 이제는 때가되면 여지없이 사서보는 가장 좋아하는 만화책이 되었다. 일반 만화책처럼 연애등의 감동이나 성적인 묘사등은 없지만, 그런점이 더 매력이고, 의외로 여성팬들까지 몰아왔다.

바둑 한수한수를 두는 장면도 지루하지 않게 처리했고, 처음에는 서툴렀던 홋타유미씨의 실력도 숙련되어 단련된 구성기술을 보여준다. 스토리면에서도 인물들의 성격을 잘 이끌어내는등 보는 이들에게 많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대략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내가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는 이후에 읽을 독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때문에 쓰지 않도록 하겠지만, 읽어도 절대 후회는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