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랑 티격태격 싸우는 집이 있다면~이책을 읽어보세요^^

내 동생 싸게 팔아요 ㅣ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은끼는  "엄마~오빠가..... " 쫑알쫑알

뿡끼는 욱!!!하는 성격에

그래서 늘 티격태격 시끄러운 우리집..

뿡끼는 동생에게 치여 늘 혼나고...

엄마 아빠는 은끼만 사랑하는줄 안다.

사실은 엄마는 뿡끼 더 사랑하는데...

우리집 분위기를 100%그대로 담은듯한 책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뿡끼의 마음을 200% 이해하며

내 동생 은끼 싸게 팔았으면 좋겠다는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짱짱이가 동생을 팔러 시장에 가고 있어요,...

얼마나 얄미웠으면 동생을 팔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까....

본문에..

나한테 대들고 나쁜말도 하면서 엄마 아빠 앞에선 이쁜척하는 동생..

뿡끼동생 은끼랑 어쩜 이리 똑같을까?ㅋㅋㅋ

시장에 왔지만 동생을 사겠다는 가게는 없어요..

빵집언니도..

꽃집 아저씨도...

동생 안사겠다고 하네요




순이가 동생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쩜....동생 주기싫은 이유가 뭘까요?

알콩달콩 싸워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남매의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면 맨 먼저 오빠찾는 은끼와 뿡끼 이야기같아서

300%공감하며 책을 덮었답니다.

큰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책...

남매와 성장기에 겪어야할 이야기못할 아픔을 위로해주고 혈육으로 이어진

끈끈한 정을 그 어떤 것도 끊을수 없음을

담고 있는 책이였어요.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글쓰기왕에서 맡기세요

나도 작가! 자신만만 글쓰기 왕 (스프링) ㅣ 자신만만 시리즈 14
루이 스토웰 지음, 케이트 러벌 그림, 박수현 옮김 / 아이즐북스 / 2012년 1월

 

어릴적 나의 꿈은 선생님이였다..

국어 선생님...

(과목이 변경되었긴 했지만 그러고 보니 내 꿈은 이루어졌다...)

감수성 풍부한 여자아이...끄적끄적 이야기 만들기 좋아했던 소녀...

내가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꼭 하고 싶은 한가지..

내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만드는 책한권...

동물나라의 이야기..

해적들과의 한판 승부...

공주님의 가슴절절한 이야기...

꿈과 모험의 캠핑주제까지

책을 보는 순간~~와!!!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책...

나도 작가-자신만만 글쓰기 왕....

기승전결..

배경과

등장인물..

상황..등등

글쓰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일목요연 설명하고 있어서

작가의 길에 다가서기 훨씬 수월하듯하다.

글쓰기양념-래시피가 친절히 소개되어 있다..

글쓰기 정말 쉽네..일단 덤벼보고 싶은 의욕이 왕성해진다..

이 책의 작가는 엄마가 아닌 뿡끼

작가의 소개도 넘 멋지게 레이아웃되어 있어서

책을 펼치고 이름을 쓰는 순간-난 작가다!!이런 포스가 와 닿아요..

뿡끼는 동물의 왕국 스토리 구상중...

어떤 스토리가 만들어질지..

뿡끼 작가님 기대 만땅^^*


 

 

돈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아이가 있다면...

물건을 사고 파는 곳, 시장 ㅣ 우리알고 세계보고 3
김향금 지음, 신민재 그림, 정승모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월

큰 아이 조지는 얼마전부터  

부쩍 돈에 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아빠! 오늘은 얼마 벌었어?( 자영업도 아닌데..ㅋㅋ)

엄마! 이건 얼마야?

금이랑 다이아몬드 중에 어느것이 더 비싸?

.............................. 정말 끝없는 경제적 질문들...

초등입학 할때가 되어서 그런지 확실이 경제적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늘 대답해주기도 귀찮고...

엄마나 아빠가 대답해 주는것은 한계가 있는 듯하여

조지를 위해 엄마가 준비한 책

-물건을 사고 파는 곳-시장

이라는 신간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막연하게만 느꼈던 경제적 생각과 이야기를 아이들 수준으로 쉽게 쉽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써져 있어서

조지가 넘 좋아했답니다.

엄마~최초의 화폐는 이렇게 컸대~~와~~~

책속에 푹~~빠졌습니다.

엄마가 봐도 넘 재미있네요~

시장이 만들어진 이야기...

옛날 장이 만들어진 이유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시장보기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서

울 아이같이 궁금증 많은 아이들에게 넘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

책읽고 독후활동으로..
울 은끼는 얼마전에 선물받은 코코몽 워크북으로 시장놀이를 했어요~

은끼 수준에 딱!!맞는 시장놀이....

조지는 오랜만에 전단지를 이용한 시장놀이를 해보았어요~

조지가 구입해야할 물품들을 적고 있어요~

레몬-3개

포도-2개

장난감트럭-1개

.

.

.

은끼가 팔고 조지가 사고....

오늘 구입한 금액을 주산으로 계산해 봅니다.

6200원....

항상 시끌벅적한 시장은 물건을 사고 팔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장소이지요..

시장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예전의 경제활동과 요즘의 경제활동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조지가 책속 주인공이 되어

다채로운 경제활동의 모습을 볼수 있는 속 시원한 책이였어요~

아이들 키우다 힘드시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태어나 줘서 고마워 ㅣ 꼬마 그림책방 32
니시모토 요우 글, 구로이 켄 그림, 권은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로 서 있는 자리가 무거워 힘들어 하는  저에게 지인께서 선물한 책 한권..

태어나줘서 고마워

글밥도 없고..일러스트도 간결한게..

아이들책임에 틀림없다..

지인께서 아이에게 줄 선물인데..왜 내선물이라고 했을까 하며

책을 펼쳤다.

엄마을 찾으러 가는 아기..

꼭 우리 아기같다...천사날개를 단 사랑스런 우리아이들...

동물들의 모성또한 인간과 다르지 않음을...

콩닥콩닥 엄마 만나러 가는 길.

두근두근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엄마와 아이가 만난 날의 감동...처음사랑이 떠올랐다...

아장아장 엄마 찾으러 나선 모습이..

처음 울 아기 초음파로 만났을때 콩닥콩닥 뛰던 심장소리와 함께 떠오른다...

울 아이도 엄마처럼 이렇게 설래는 기분이였구나....
 

잠자기전에 스텐드의 어두운 조명을 켜고

양 옆에 누운 두 아이...

진지하게 이 책을 읽었다...엄마눈에 벌써 부터 뭔가모를 가슴 벅참이 있다...

책 마지막 멘트

태어나줘서 고..마..워...

작은 목소리로...정말 작은 목소리로 귀에 대고 말해주었다...

큰 아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나의 눈에도 눈시울이.....

 

초등1학년이 되는 울 큰아이...

사소한 일들로 엄마랑 부딪혔는데...이 책한권으로 서로의 감정이 치유된듯 했다...

다른어떤 말보다 꼭 해주고 싶은 말...

태어나 줘서 고...마....워....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과거로의 즐거운 여행을 떠나요!!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 근현대 우리 민족의 생활사
김경선 지음, 이예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과거로의 즐거운 여행을 떠나요!!

 

이선비 한옥을 짓다와 함께 선물받은 아이세움의 책...

아이세움책들은 정말 보약같은 책이예요.

저에게도 조지에게도 읽으면서 많은 지식을 쌓을수 있는...

그렇지만 쉽고 재미있게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답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을 읽으며 저와 조지는 얼마전에 다녀온 엄마 어렸을적엔 작품전시회을 떠올려봅니다.

http://blog.naver.com/elyuri33/90133243759

근현대 100년은 소용돌이의 역사였어요

갑오개혁과 일제의 침략.식민지와.9.15해방

6,25전쟁.민주화투쟁과 경제발전.

수많은 시련과 아픔속에서 성장해야했어요

우리는 지난 100년동안 어떻게 살았을까요?

먹고 먹고 일하고 즐기는 삶의 여러모습들속에서 그 생생한 역사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 볼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조지에겐

실감하기 쉽지않은 과거...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

하지만..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를통해 처음 버스가 운행되었던 곳은 서울이 아닌마산과 삼천포 사이의 버스였고..

최초의 페스트푸드는 엄마 생각보다 훨씬 이전에 생겼더라구요.1972년도..

이렇게 아이와 함께 과거를 소통할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음에 분명했답니다.

72년에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국이 생겼네요..

빨리빨리를 선호했던 국민성...ㅜㅜ

부끄러운 우리의 과거..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어요~

 

 

아이들뿐아니라 과거의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함께 공유하고 싶은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