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로 서 있는 자리가 무거워 힘들어 하는 저에게 지인께서 선물한 책 한권..
태어나줘서 고마워
글밥도 없고..일러스트도 간결한게..
아이들책임에 틀림없다..
지인께서 아이에게 줄 선물인데..왜 내선물이라고 했을까 하며
책을 펼쳤다.

엄마을 찾으러 가는 아기..
꼭 우리 아기같다...천사날개를 단 사랑스런 우리아이들...
동물들의 모성또한 인간과 다르지 않음을...
콩닥콩닥 엄마 만나러 가는 길.
두근두근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엄마와 아이가 만난 날의 감동...처음사랑이 떠올랐다...

아장아장 엄마 찾으러 나선 모습이..
처음 울 아기 초음파로 만났을때 콩닥콩닥 뛰던 심장소리와 함께 떠오른다...
울 아이도 엄마처럼 이렇게 설래는 기분이였구나....
잠자기전에 스텐드의 어두운 조명을 켜고
양 옆에 누운 두 아이...
진지하게 이 책을 읽었다...엄마눈에 벌써 부터 뭔가모를 가슴 벅참이 있다...
책 마지막 멘트
태어나줘서 고..마..워...
작은 목소리로...정말 작은 목소리로 귀에 대고 말해주었다...
큰 아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나의 눈에도 눈시울이.....
초등1학년이 되는 울 큰아이...
사소한 일들로 엄마랑 부딪혔는데...이 책한권으로 서로의 감정이 치유된듯 했다...
다른어떤 말보다 꼭 해주고 싶은 말...
태어나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