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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 수업 - 불안을 이기는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19년 9월
평점 :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 드뎌 왔어요.
유나가 초등학교2학년이기 때문에 이책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초등 자존감? 유아때는 오히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도 하고 설명도 잘 해주고 그랬는데 초등학생이 되면서 혼자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유나한테 너무 큰 부담감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유나가 첫째이고 이제 막 초등생이 된지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아이도 초등학생이지만 엄마도 초등생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점에서 초등 자존감 수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 아이의 감정코칭은 물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 읽지말고 남편도 같이 읽어봐요.
초등 자존감 수업을 읽으면서 유나도 저도 마음의 크기가 한층 더 자라길 바래요.

"아이의 '평생 자존감'은 초등학교 때 시작된다"
이책이 더 제 맘에 드는 이유는 14년차 베테랑 교사 오뚝이샘이 알려주는 교실 속 자존감 이야기라는 점에서 였어요.
14년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현장 전문가이자 초등아이를 키우는 선배맘이기에 더 관심이 갔던 책이랍니다.
교실에서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초등아이의 자존감의 중요성과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답니다.
지금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 드리고 싶어요..

책 표지부터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면서 왠지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
엄마도 같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초등 엄마가 되면서 너무 체력도 마음도 여유가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줄 시간도 없어졌고요.. 그런 제 자신을 반성하면서 읽어 보았어요.

1교시 :엄마표 자존감 교육
2교시: 초등 엄마가 힘든 이유
3교시 : 자존감 저학년편
4교시 : 자존감 고학년편
5교시:초등 공부 자존감
6교시 :초등 자존감 실전 교육
이렇게 나눠져 있어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초등6년을 초등 자존감 수업책과 함께 하면 도움이 되겠네요.

첫장을 넘기면
"선생님,짝꿍이 바보라고 놀려요.!" 이런 말이 나오는데요,
이걸 보니 예전에 1학년때 유나도 다크가 심해서 애들이 ㅜ 좀 놀렸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전 그때 무덤덤하게 대했는데 ㅜ 아이들 입장도 가지각색으로 나오네요.
유나는 이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년전 이야기 이지만 유나는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넘어간듯 해요.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법
초등 자존감 실전 교육
책을 읽으면서 하나 둘 배워 가는 느낌이예요.
난 왜 저렇게 이야기를 못했을까? 그때 아이의 기분은 어땠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뭐하나 못한다고 윽박 지르고 ㅜㅜ이러 제 행동이 아이의 자존감을 낮게 만드는데..
글을 쓰면서도 반성 반성..
아 ~ 정말 이런책은 지금의 저를 반성하게도 만들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에너지같은 책이랍니다.

책 내용이 하나하나 너무 좋고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는데요,
하나하나 빼먹지 말고 기억할 내용들이 너무 가득하답니다.
초등 자존감이 평생을 간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공부 좀 해야 겠어요.
우리유나는 자존감이 많이 낮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나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가끔 제가 공부할때 모르거나 자꾸 틀리는 부분에서 혼을 내거든요.
울먹이는 유나. 이게 뭐가 중요하다고 이제 그러지 않아야 겠어요.. 아~~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아이를 많이 관찰하고
마음을 읽어주며 믿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 처음 되면 항상 걱정인 것이 아이들 교우관계,선생님과의 관계 이잖아요.
엄마들은 매우 조급합니다. 저또한 1학년때는 그랬고요.
조바심을 내면 친구에 대한 감정이 강박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되니 아이 스스로 친구를 만들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제일 중요한것은 믿음 인것 같은데, 현실로 돌아오면 저 또한 무너질때가 많더라고요.
그때 그때마다 초등 자존감 수업을 생각하면서 버텨 볼랍니다.

'아이는 실패를 이겨내고
엄마는 불안을 이겨 내고'
참 좋은 내용이예요..
'오늘도 나는 아이의 실패에 담대하며 아이를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질 것을,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주겠다고 두 팔 걷어붙이는 엄마가 되지 않기를 다짐해 본다'
마지막 문구까지 맘에 확 와 닿는 책이였습니다.

너무 몰라서, 혹은 너무 많이 알아서 시작되는 초등 엄마의 불안..
제대로 알고, 한 박자 쉬어가는 게 정답이다.
초등 자존감 수업으로 지금 감정 코칭 받아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와 아이에 대한 나의 마음을 한 단계 내려 놓는 법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