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피지구팔 지음 / 이노북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오늘 수팅2가 소개해 드릴

도서는 힐링에세이!

지친 하루에 달콤한 휴식같은

그런 도서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하루 하루 경쟁속에 살다보면

자기 자신조차 챙기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되잖아요.

하루 일과를 마감하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내용은

읽은 이를 힐링시켜 주는 그런 에세이랍니다.




저자소개

★ 글 - 피지구팔

글과 좋아하는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소하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특별한 모든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자소개에서 퍼왔어요.

많은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책 내용을

들여다 보면 작가의 성향이 느껴지더라고요.





예쁜 달력과 스티커 그리고 메모장

감성가득한 선물도 같이

책과 함께 도착했답니다.

큰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 책의 주근깨 주인공을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기도 하지요.




오늘의 도서 서평은

제가 좋아했던 내용들로

담아 보았어요.

제가 다 읽고 큰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했어요.

그림도 너무 이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아이에게 줄 것 같아서 말이죠.

함께 읽기 좋은 에세이였어요.

p 16

- 특별한 날에

평범한 당신이 특별한 날을 보낸 게 아니라

평범할 뻔한 날에 너무나도

특별한 당신이 있었기에

그 하루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거에요.

우리들은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그 또한 특별한 우리가 있어서

그 날이 특별했다는 ~~

너무 기분좋은 글이였어요.


p 44

-틀

남들이 만들 틀에 네가 맞지 않는 거라면

그 작은 틀에 들어가기엔

네가 너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니까.

우리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이런 짧은 말들을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왠지 이 도서는 나를 그리고

이 도서를 읽고 있는 모든이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아요.

그냥 그 틀 깨버리고 새로운 자신만의

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p84

-나 사랑하기

스스로를 좋아해 주세요.

스스로를 아껴 주세요.

당신이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그동안 수고했으니까,

누구보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테니까,

스스로를 좀 안아주세요.

내 자신을 칭찬해 준 적이 있을까?

내 자신을 격려하고 응원해 준 적이

얼마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남들에게는 "응원해","넌 잘 할 수 있어"

"오늘도 수고했어" 라는 말을 잘 하는 우리지만

정작 내 자신에게는 그런 말들을

아끼지는 않았던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p 124

- 너대로 너라서

넌 그냥 너대로 너무 예뻐.

넌 그냥 너대로 너무 잘생겼어.

넌 그냥 너대로 너무 멋있어.

그리고 그런 넌 그냥 너라서

그래서 엄청 환하게 빛나.

너대로 너라서 이 글을 읽고

저는 반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그냥 너라서 이쁘고

그냥 너라서 모든것이 좋다고 그렇게

이야기 해주어야 겠어요.

남들과 비교대상이 되는 아이들에게

그냥 너 자체로라서 이쁘다고 말해줘야

겠어요.





p 148

- 짧게 소중한

너와 함께하는 순간이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그 짧은 시간들조차

정말 값지고 소중하다는 걸

너도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표지의 그림이 보이더라고요.

이 아이는 어떤 글을 읽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속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기분 좋은 글귀를 읽고 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 198

- 그거 알아요?

아주 펑펑 울어도,그래도 괜찮아요.

실컷 맘놓고 울어본적이 언제인지.

나이가 드니 우는것도 맘놓고

못하는 현실이네요.

가끔 신생아들이 부럽다라는 ^^

생각이 들정도랍니다.

신생아때 많이 울어둘걸

그랬나 봐요.

아마 많이 울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신생아들은 울고 난 뒤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울음으로 모든걸 다 해소 시켰으니 말이죠.^^

그래요, 펑펑 울어도 괜찮다고하니

우리 울음을 참지 말아보자고요.

스트레스 많이 쌓이는 이 세상

그냥 울어서 눈물과 함께 스트레스 해소

시켜 보자고요.




p 258

-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네가,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많이 힘들었을 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서.

너를 안아 줄 수 있다면

괜찮다고,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면서

그렇게 너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어.

마지막 페이지에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저는 왜이리 슬픈걸까요?

지금 어떤 이유로 아픔을 겪고 있을

모르는 이들이 이 도서를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에겐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그렇게 믿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너무 지쳐있지 말아요.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요.

내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존중할 줄 아는

수팅2가 되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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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어 - 소원을 들어주는 물고기 파랑새 사과문고 97
김성범 지음, 이오 그림 / 파랑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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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팅2가 소개해 드릴

어린이 도서는

파랑새 사과문고-몽어라는

김성범의 어린이 성장동화에요.

하지만,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어른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동화랍니다.

제일 가까운 가족이라는 죽음을

소재로한 몽어는

죽음의 슬픔을 다 같이

이겨내며 성장하는 과정을

잔잔한 그림과 잔잔한 글로

표현하였어요.

동생을 잃은 누나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애처로운 성장동화랍니다.




저자 소개

★ 글 -김성범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어린이들과

숲 놀이에 푹 빠져 살고 있음.

[숨 쉬는 책,무익조],[뻔뻔한 칭찬 통장]

[도깨비살]....그외 다수의 시집들..

[책이 꼼지락 꼼지락]은 초등 교과서

국어 (2-가)에 수록됨.

★ 그림- 이오

홍익 대학교 판화를 공부하고

독일에서 공부하며 작품 활동을 함.

[나는 수요일의 소녀입니다],[옥상정원의 비밀]

[우주비행사 동주].... 그외 다수



몽어: 잠꼬대를 말하는 것으로

꿈을 꾸면서 말하는 증상임.

표지부터 잔잔함과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졌어요.

저자는 몽어를 읽으며 그림을 그리셨던

그림 작가분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지

내심 걱정하시더라고요.

몽어를 읽으면 그럴만도 합니다.

책 속에 슬픔이 잔잔하게 녹아져

있답니다.

그리고 그림 표현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슬픔이 더 배가 되더라고요.




물고기가 좋은 나래

나래는 할어버지,아빠,엄마

그리고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어요.

아니 예전에는 남동생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남동생 파랑이만

사라지고 말았죠.

식탁앞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가족과 이제 그것이 일상이 되어

버려 웃음소리와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운 나래의 이야기.

소원을 들어주는 몽어를 만나고 싶어하는

나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물고기가 왜 좋을까?

"물고기는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으니까요."

처음부터 나래의 행동이

좀 이상해 보였어요.

어딘가 모를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

보였어요.

몽어는 중간 부분에 나래의 남동생

파랑이의 사고에 대해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떠한 이유로 나래가

슬픔을 간직한 얼굴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지더라고요.




죽음이란 무엇일까?

가끔 죽음에 대해 때로는 자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하는데요.

어른인 저도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오르면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데 가까운 이의 죽음을 지켜본

아이는 그 감당을 그 슬픔을 어찌 이겨낼 수

있을까요?

동생 파랑이가 사고가 있던날.

엄마는 왜? 나래 혼자만 왜? 너만

동생없이 돌아 온거냐며~

네 동생 찾아서 데리고 오라며 나래에게

말합니다.

누구도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떠나지는

않죠.

오늘이 마지막 일 수도

아니면 내일이 아니면 바로 몇 분 뒤가....

누구도 파랑이가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에요.

누구도 파랑이가 죽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을 거에요.

누구의 잘못일까요?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 걸까요?




아이들만 비오는 날 강가에 내보냈다는

것에 자책하고 있는 나래 할아버지와

동생이 강물과 비바람과 떠내려 가는 것을

지켜만 봐야 했던 나래.

그리고 그 시각 아무도 아이을

돌 보지 않았던 부모

마지막으로 비가 많이 오고 강물이

넘친 그 날의 날씨...

저는 동생 파랑이의 사고가 있었던 날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파랑이의 사고와 함께 나래의

가족은 그 날 이 후

웃음을 잃어가고 있었어요.

가족의 죽음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것일테니까요.



몽어를 만나서 소원을 빌고 싶은

나래는 몽어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나래의 소원은 무엇이였을까요?

그 아이의 소원은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가족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가 겪어야 하는 심리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과 같았어요.

그리고 몽어를 읽으면서 내 아이가

내 부모가 내 눈앞에 사라진다면~~

너무 감정이입 하면서 읽어버렸더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부모가 읽으면 더 슬퍼서

펑 펑 우실 수 있을 거에요.




가끔 아이가 늙으면 엄마 좋은거

나 주고 가요^^

그럴때가 있어요.

그러면 저는 죽는건 나이에 상관이

없다며 우스게 소리로 하곤 하죠..

아직 죽음이라는 것을 크게 받아 들이지

않는 아이들인데

한번 쯤 몽어를 통해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잔잔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둘째한테 엄마나 언니,아빠가

죽으면 어떨거 같아?

물어보니 너무나 슬플것 같다며

매일 울것 같다고 하네요. ㅜㅜ

죽음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몽어를 읽어보길 추천해

드려봅니다.




p 49

아빠가 큰 목소리로 "우리 딸"하고

불러 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나한테 시시콜콜 잔소리 좀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동생 파랑이가

물 속에서 숨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기도합니다.

' 숨이 막히지 않게 해 주세요.

숨을 잘 참아야 해요.

숨이 막히지 않고 잘 참도록

해 주세요'

p63

이제 숨 참기를 아홉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숨을 오랫동안 참으면, 그만큼

파랑이도 물 속에서 숨을

잘 참아 낼 것 같습니다.

p114

엄마와 함께 하늘로 붕 떠오릅니다.

엄마가 바로 나의 몽어입니다.

나는 작은 물고기가 되어 몽어가 이끄는

대로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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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소원어린이책 12
장유위 지음, 마오위 그림, 강영희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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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어린이도서를

서평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어린이도서 /소원나무/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라는

도서를 소개해 드릴게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수팅2의 비밀토끼 추천 연령은

초등저학년부터~ 동화를 사랑하는

어른까지요^^





저자소개

★ 글 - 장유위

대만의 아동문학가로 20년 넘게

글을 써옴.

희곡과 소설을 좋아하고

이후 동화의 매력에 빠졌다고 함.

[나의 지구인],[우리 아빠는 백수건달]

[어서 와요,공주님]등이 출간됨.

★그림 -마오위

철학을 전공하고 이후 그림 작가로

활동함.

동물을 좋아하고 아이와 함께

고양이와 개를 키우며 살고 있음.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가 국내에 처음 출간.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에서

제일 공감되는 문구가 있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공감하는

말일텐데요.

너 한테만 알려 주는 건데.....

쉿, 아무한테도 이야기하면

안돼, 절대로!!


어떤가요? 우리는 남의 비밀을

말할때 너 한테만 말해준다고..

너만 알고 있으라고~^^

말하지요?

하지만,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는 사실!!

다들 한번쯤 느껴봤을거에요.

이처럼, 남의 비밀을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는것은 어른인 저도

매우 어려운 것이더라고요.



자신의 비밀을 말하는 샤오메이와

샤오메이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는 샤오투의 이야기!!

자신의 가족이야기 부터 친구의

장난감을 숨겨 놓은 일

시험시간에 생긴 일 ..

이런 저런 비밀 이야기를 들어주는

비밀토끼 샤오투를 만나봐요.



어린이추천도서/ 어린이도서/

초등도서/소원나무/



샤오투는 샤오메이의 비밀을 파란가방에

차곡차곡 간직하고 있어요.

하지만, 샤오메이의 걱정이 많아질수록

비밀들이 더 많아지고

샤오투의 비밀가방은 이제 넘쳐나서

뚜껑을 닫을수도 없을 지경이에요.



믿음/배려/존중

비밀/



샤오투는 고민합니다.

샤오메이의 비밀을 어떻게 해야

자신의 가방이 가벼워질지 말이죠.

여기서 저도 비밀토끼 샤오투가 되어

생각에 잠겨봅니다.

바로 이 순간~~

갑자기 대나무숲이 생각나는건

제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얼마나 답답할까요?

얼마나 고민했을까요?

샤오투의 마음이 저에게 와닿았어요.






샤오투는 샤오메이의 비밀을

지키기위한 자신만의 여정을 떠나고

그 해결 방안을 또 찾아 낸답니다.

그리고 그 여정속에서 남의 비밀을

챙기려고 하는 동물들도 만나고

비밀따윈 신경쓰지 않는 동물 친구도

만나고, 비밀을 들어 줄 수 있냐는 동물 친구도

만나는 샤오투!

샤오투의 여정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비밀을 지키려는 샤오투의

이야기는 흥미진지 합니다.^^




샤오메이의 편지를 전하러

할머니댁에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샤오투!

여기서 우리 아이들이 느꼈음 하는 것은

남의 비밀(친구의 비밀)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어른인 우리도 직접 보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사실인냥 떠들고 다니지요.

왜? 남의 비밀에 관심이 그리 많은지~~

자그마한 토끼의 이야기 이지만

비밀토끼 샤오투는 그 누구보다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가장 따뜻한 토기였어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지요

그 비밀을 지켜 줄

친구가 있는 샤오메이가 부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샤오투는 이런 저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친구의

비밀을 하나도 헛투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뒷 이야기는~~

책을 읽고 확인해 보세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뒷 이야기가 있답니다.^^




유나는 자신도 샤오메이처럼

비밀을 말할 수 있는 비밀토끼가

있었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남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네요.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에서

동물 그림들이 너무 귀엽고 따뜻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 수팅2생각)




난 네게 웃긴 이야기는 해 줄

있어도 남의 비밀을 이야기해

줄 수는 없어!


넌 어떻게 하면 남을 지킬 수

있는지를 알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비밀을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것 같아요.

그 비밀을 어떻게

자신만의 비밀 가방에 넣어 둘지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비밀을 털어 놓은 친구에게

믿음이 되어 주는 친구로

거듭나는 아이가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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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2 - 텐,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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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가게 마법사들 1 ]을 저도 재미있게

읽었고 큰 딸도 엄청 재미있게

읽은 도서라 추천을 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먼저 1편을 읽고 큰 아이이한테

꼬~옥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재미있어서 2편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2

도착하자마 유나는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도서와 함께 온 카드는 둘째가 보자마자

찜꽁을 했더라고요.

아이들 눈에 너무 신기해 보이기도 하지요.

이제 책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2

도착하자마 유나는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도서와 함께 온 카드는 둘째가 보자마자

찜꽁을 했더라고요.

아이들 눈에 너무 신기해 보이기도 하지요.

이제 책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십 년 가게의 1번째 주인공은

트루였는데요. 이번의 주인공은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 텐이예요.

색을 만드는 마법사라~~

저의 색도 무엇일지 궁금해 지더라고요.

수줍은 소년의 반전 매력을 느껴볼 시간이랍니다.








큰 아이가 제일 재미있게 읽은 내용은

[올빼미와 소년]이라고 하더라고요.

텐의 고아원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안에서의 이야기들이 다소

충격적이였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p11

- 불안하고 슬프고 쓸쓸해서, 세상 모든

것이 회색빛으로 물들어 보였다.

회색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색이다.

차라리 새까맣다면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나을 텐데..


모든 것들을 색에 비유하며 써 내려간

글이 읽다보면 내 주위의 색들도 어떤 색을

입힐까?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회색, 검정 이런 색들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단풍이 든 나뭇잎색, 봄바람이 떠오르는

다정다감한 색...

이렇게 표현한 것들이 인상깊었어요.

특히 초반에 읽다가 봄바람이 떠오르는

다정다감한 색을 읽는 순간..

정말 마음까지 따뜻한 봄바람으로 가득

채우는 듯 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텐의 이야기 속에서

에메랄드빛 작은 카멜레온은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속 주인공인데요.

텐의 조수?^^ 정도라고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유나는 카멜레온의 말투가 글로 잘

표현되어서 그런지 성격이 잘 들어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완전 둘의 꿀 조합도 재미있답니다.





본연의 색이 이쁜것들도 있는데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색이 바뀐 꽃잎]은 욕심이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p 49

- 꽃은 있는 그대로가 제일 예쁜데....

-흠, 나도 그렇게 생각해

무조건 아름다운 색으로 포장을 한들

본연의 색보다 이쁘지 않은 것들도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겠어요.








책 도착하자 하루만에 다 읽었더라고요.

한 번 책을 펼치면 덮을 수 없는

몰입감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답니다.

수줍은8 살 텐은 색의 마법을 부릴때는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마법사라며

텐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읽고 있더라고요.




p 110

-가랑비색,유리창에 떨어지는 물방울 색

비구름색,물웅덩이색,젖은 잡초색

맑게 갠 무지개 색.

이런 색 이름들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아마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을 것 같더라고요.





p 126

-풀만 그런 게 아니에요. 하늘이나

구름도,새나 곤충도, 더 다양한

이름의 색을 가졌어요.

그리고 사람도 색을 갖고 있어요.

사람한테서 아름다운 색을 볼 때도 있어요.

나는 그걸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이야기를

토키라는 선생님께 털어 놓아요.

토키 선생님은 믿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텐을

꼬옥 안아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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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인데요 -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
고원 지음 / 영수책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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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들어오는 읽기 좋은 사이즈의

에세이집이네.

[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인데요]

제목에서 풍기는 소~쿨한 느낌이

전해졌다고 해야하나?

지금 내가 40대여서 그런지 꼭

읽어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였어요.

출퇴근 시간 휴식시간을 틈타서

머리 식히기에 좋은 그런 도서랍니다.



사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

 

마흔이라는 나이를 이렇게 정의를

내려 버린...

이 문구를 보니 진짜 그런듯 하더라고요.

갈팡질팡하는 그런 나이가 마흔이라는

나이인것 같아요.


마흔이라는 나이는

제가 생각하기에 어중간한 나이더라고요.

젊은쪽에 속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님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쪽에 속한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젊은쪽에서는 마흔을 바라보기에

나이들었다 할테이고

나이든 쪽에서 보면 마흔이라는

나이는 젊은쪽에 속하게 보더라고요.

지금 당신이 마흔이라면 당신의 삶의

질은 또는 당신의 생각의 질은

어느정도인가요?

이 책을 보니 이런 저런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떠오르더라고요.

40대 중반의 두 아이를 둔

고원이라는 작가는 40대가

되었지만 사지 말라면 더 사고 싶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

어찌보면 중학생 사춘기를 맞는 아이들처럼

지금 마흔이라는 사춘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 역시 말이죠.

고원 작가처럼 정말 갖고 싶은 것은

밤에 계속 생각나고 잠을 못자는 그런

마흔이랍니다.

마흔이라는 것이 숫자일뿐 우리는 알잖아요.

나이는 그냥 신체의 나이듦이라는 것을...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생각은 마흔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을요.

각자가 생각하는 40대,50대...가

있을거예요.

저역시 그랬고요.

그리고 저자 역시도 40대가 되면

엄청난 유혹에도 끄덕없을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불혹은 커녕 미혹이라고 해요.

[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인데요]

미혹이라는 단어가 무지 많이 나와요.

미혹: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함.

정신이 헷갈리어 갈팡질팡 헤맴.

당신은 지금 미혹입니까?^^

일러스트가 너무나 재미있고

임팩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자의 어머니는 비록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와 함께 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주인공이시기도 하지요.

엄마를 생각하는 그리움..

저도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어서야

이때 우리 엄마가 이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잠잠해지지 않는다고

몸이 죽음을 향해 간다고 해서

마음까지도 죽음을 향하는 건 아니야.

안전제일을 우선시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살짝

답답함도 엿보였어요.

그런데 마흔이라는 나이에

모험을 하기엔 너무 무섭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처럼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것인가?

아님 미혹에 빠져 새로움과 설레임을

동시에 맛 볼 것인가?

어느쪽이신가요?^^

또 또 질문을 하게 되네요.^^

평범하게 살아온 저자나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본 독자나 인생 뭐 있나? 그냥

즐기며 살까요?

진짜 오늘만 생각하는 마흔이고 싶어지네요.


좋아하는 걸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하지만 너무 늦은 때는 있다.

 

완전 저한테 하는 말인듯 하네요.

90대에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할머니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르더라고요.




마흔이라는 나이에 나다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답다는 건 뭐지? 나다운 건 변하면 안

되는 건가?

나는 계속 성장하고, 배우고, 나이 들어가잖아.

 

가끔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건 참 너 답다" 그런 말을 해요.

다들 들어 보셨지요?

나 다운것들요. 이제 살짝 나 다움을

바꿔볼까요? 친한 사람들도 깜짝 놀랄만큼의

나다움을 벗어버리고 싶어지는 문구였어요.




미혹되는 순간 미혹의 가치를 치뤄야

하더라고요.

지금 제 주변에도 제가 미혹되어 사들인

물건들이 많아요.^^

그것이 물건이든 배움이든 뭐든 우리는

미혹의 순간에 많은 갈등을 하게 되지요.

미혹에 넘어가는 사람과 미혹을 당당히

뿌리치는 사람도 있지요.

혹 어느쪽이신가요?^^

전 가~~~~끔 미혹에 훅~ 넘어가게 되는 쪽이예요.

그리고 뭐 제가 즐거우면 되는 것이니까요?

단 누구를 원망하거나 후회하거나

하지 말기!!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어떤 것도 즐길 수 없다.

충분히, 완벽하게

그 순간

미혹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가볍게 읽다가 어느새

내 자신을 들여다 보고

질문을 하게 되는 에세이였어요.

미혹이라는 단어가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내 자신에게 미혹되어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버리더라고요.

지금까지 주부로 누구의 엄마로 또는

누구의 아빠로 살아온 40대...

그냥 가끔은 그 무게를 내려놓고 미혹에

제대로 흔들려도 될 것 같은데요.^^

오늘만 생각하지만 결국 또 자기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그런 마흔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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