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최은미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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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 했던 상처와 외면하고 있는 문제가 소리 없이 울부짖는 시절에 우리 곁에 있는 얼굴들을 마주하겠다는 용기. 그리고 그 용기를 갖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시간들. 끝까지 걸어야만, 끝까지 읽어야만 가닿을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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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픽션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양수현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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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상이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을 향한 폭발의 연대기. 처절하나 비참하게 읽히지 않는다. 린이 바라는 사랑은 이미 스스로 죽인 뒤이기에, 그는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피와 살과 내장을 훼손하고 불안과 우울과 광적인 집착을 끄집어 내어 그 자리를 메꾼다. 한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 잠식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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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ㅣ 자기만의 방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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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과 일하는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여성 인권과 노동, 현대사에서 지워진 5060대의 삶으로 바라본 인터뷰집. 성차별과 부조리, 희생과 양보가 여성에게는 당연했던 시대를, 지치거나 울 시간 없이, 뚫고 나아간 이들의 삶이 있다. 윗세대에 무관심한 나와, 여전한 한국 사회에게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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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 한국어 ㅣ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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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내국인과 외국인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한 주인공이 소설가라는 꿈과 자기만의 언어, 이야기를 찾아 방랑한다. 언어란, 잃었을 때, 대체할 수 없음을 깨달을 때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다. 플롯과 한국어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유니크하다. 읽고 있으면 쓰고 싶어지는 소설. 그래서 더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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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집사
배영준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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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문디의 능력을 빌려 이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여러 모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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