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덮고 난 후 내 삶에 불쑥불쑥 나타난 소설 속 인물들이 나 대신 울고 말하고 화내고 웃고 슬퍼해준다. 너무나 많은 것으로부터 기인해 복잡하고 단정하기 어려운 내 마음들을 작가는 문장과 스토리, 인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떤 소설들은 나 대신 내 목소리를 내주어서 감사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쟁 같은 맛
그레이스 M. 조 지음, 주해연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쟁이 멈춘 후에도 끝나지 않은 무참한 폭격을 온몸으로 겪어낸 모녀의 에세이자, 명분을 내세우며 인간을 죽이고 고립시키고 차별한 국가와 사회와 시대를 고발하는 고발장. 출간 후의 논란을 보면 우리는 과거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들의 삶에 어느 누가 말을 얹을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주
최은미 지음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잊으려 했던 상처와 외면하고 있는 문제가 소리 없이 울부짖는 시절에 우리 곁에 있는 얼굴들을 마주하겠다는 용기. 그리고 그 용기를 갖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시간들. 끝까지 걸어야만, 끝까지 읽어야만 가닿을 수 있는 이야기에 대하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토픽션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양수현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대상이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을 향한 폭발의 연대기. 처절하나 비참하게 읽히지 않는다. 린이 바라는 사랑은 이미 스스로 죽인 뒤이기에, 그는 사랑받기 위해 자신의 피와 살과 내장을 훼손하고 불안과 우울과 광적인 집착을 끄집어 내어 그 자리를 메꾼다. 한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 잠식된 기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자기만의 방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N잡과 일하는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여성 인권과 노동, 현대사에서 지워진 5060대의 삶으로 바라본 인터뷰집. 성차별과 부조리, 희생과 양보가 여성에게는 당연했던 시대를, 지치거나 울 시간 없이, 뚫고 나아간 이들의 삶이 있다. 윗세대에 무관심한 나와, 여전한 한국 사회에게 화가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