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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되고 싶어 위픽
김화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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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권태‘를 ‘구체적 실체‘로 그려냄. 오래 앉아 있다가도 뒷발을 힘껏 밀어 점프하는 개구리처럼, 아주 천천히, 연기 같이 희미한 감정, 관계를 쫓다가(그 과정이 개인적으로는 살짝 권태로웠지만) 마지막 장면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뒤짚는다. 이 마지막 장면에서 이 책의 읽을 가치를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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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버즈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호밀밭 소설선 소설의 바다 9
전춘화 지음 / 호밀밭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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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봐두어야 할 작가의 첫 소설집. 한국과 중국의 민족, 역사, 문화 사이에서 치이면서도 제 이야기를 살아온 조선족의 삶과 목소리를 담아낸 기념비적인 책. 우린 이 책이 그 누구도 아닌 작가 전춘화가 쓰고, 문동, 창비, 문지, 민음사가 아니라 호밀밭 출판사가 펴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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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문고본)
과달루페 네텔 지음, 최이슬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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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자식‘이라는 "모성"의 프레임을 깨뜨리고 새로운 연대의 형태를 제안하는 서사는... 읽는 내내 고통스러웠으나 손에서 놓을 수 없었고, 마지막에 가서는 어떤 찬란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그 무엇도 기대하지 말고 읽으시길, 어차피 이 소설은 우리의 편견에 찬 기대를 만족시켜줄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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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2223 2024-11-19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출판사가 문고판을 내준 덕분에 양장판보다 싸게 구매했고, 덕분에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편하게 읽었다. 본문 종이 질은 아쉬웠으나, 문고판 출간은 너무도 감사한 일...! 다만 문고판에 저자, 역자 소개 없는 건 좀 ... 문고판이어도 꼭 필요한 정보는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오탈자 몇 개가 있긴 하지만 내 주제에... 그래도 좋은 책이 되었으면...하여... 판매가 잘 되어서 중쇄 찍고 꼭 수정해주셨으면 한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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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타인을 지키고자 거짓말 하게 된 세 청소년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 어둠의 한 구석을 지우개로 지우면 빛의 자리가 만들어지듯, 소설을 읽으며 진실들에 가려진 그 각자만의 ‘참된 거짓‘을 발견해나가는 기쁨. 명문장, 세 인물의 서사는 각각 반짝이나, 장편 안에서 엮일만큼의 깊이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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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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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난 후 내 삶에 불쑥불쑥 나타난 소설 속 인물들이 나 대신 울고 말하고 화내고 웃고 슬퍼해준다. 너무나 많은 것으로부터 기인해 복잡하고 단정하기 어려운 내 마음들을 작가는 문장과 스토리, 인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어떤 소설들은 나 대신 내 목소리를 내주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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