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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거야 - 2024 읽어주기 좋은 책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7
정주희 지음 / 북극곰 / 2023년 2월
평점 :
【꽃이 필 거야】
글/그림: 정주희
출판사: 북극곰
표지가 너무 사랑스러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두 볼이 통통한 소녀가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 인사를 나누는 것 같아요.
[꽃이 필거야]의 제목을 보는 순간 벌써 봄이 찾아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면지에서 느껴지는 작은 새싹잎은 봄의 시작을 알리네요.
책 속의 매 장면속에서 소녀는 어느 꽃 밭을 여행하듯
너무나 행복하게 보였어요.
각 페이지 속에 숨어있는 꽃들을 보며 느끼는 것은
‘예쁘다. 색이 곱다.’
그러다가 문득 알게 되었어요.
‘어? 이건 내가 아는 식물인데 이런 꽃이있었나?’🤔
맞아요~!!
우리가 알고 있던 채소들의 모습 속에는 아름다웠던 순간도 존재하는 것을 알게 해줘요.
텃밭의 존재가 우리의 먹거리를 위한 장소였지만
그곳에서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놓치기 마련이었죠.
모두들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를 생각하니까요.
[꽃이 필 거야]는 우리들에게 그러한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 같아요.
텃밭의 채소들에게도 화원의 꽃들 못지 않은 예쁜 꽃이 피었던 때가 있다는 것을요~
저도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지나쳤던 순간들을 찬찬히 관찰도 해보고
그 과정들도 아름답고 예뻤기에 훌륭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책 속의 많은 텃밭 식물들이 나오는데 그 중 막대 솜사탕을 닮은 ‘양파꽃’
나비의 날개를 닮은듯 하늘 거리는 ‘무꽃’
그리고 반짝반짝 작은 별을 닮은 ‘토마토꽃’이 기억에 남아요.
텃밭의 모든 채소들이 꽃피운 모습을 상상해보면 정말 아름다운 작은 화원의 모습이 그려지는
그런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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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