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에게 친근한 4마리 동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있는 그래픽노블이다.주인공 돼지 ‘하하’와 주변 친구들과의 이야기들이 단순하지만 재미있게 잘 그려져있다.돼지, 벌, 당나귀, 토끼가 가지는 개성있는 성격과 말투들이 내 주변에서도 있을법한 친구들로 익숙했다.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없고 재미를 주는 유머러스함이 담겨있다.처음은 재미로 읽어보기 시작했다면 두번째는 책속의 4마리의 동물친구들이 나누는 우정이야기에 집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돼지는 관심을 받기 좋아하고 당나귀는 언제나 긍정적이고 친절해서 돼지의 이야기에 귀를 잘 기울여준다. 반면 기다리는것을 싫어하고 항상 투덜대는 토끼와 그들을 지켜보며 가장 이성적인 파단을 하는 벌을 보면서도 서로가 소통을 나누고 함께 지내는 모습들이 내 아이에게 무엇보다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나에게는 마지막 챕터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다.꿀꿀한 돼지를 걱정하는 당나귀가 대화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해 아쉬워하는데 돼지가 당나귀 덕분에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한다. 내 이야기를 누군가 진심어리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의 근심이 털어질때가 있다.나와 다르지만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교류하고 함께 생활해 나아가는 동물친구들의 엉뚱하고 유쾌발랄한 이야기책이었다......*이 책은 북금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