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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가가 된다 - 영화 속 작가들의 책쓰기에 관한 말들
하랑 지음 / 아델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서평 #도서리뷰
-서지정보-
【그렇게 작가가 된다】
글쓴이: 하랑
출판사: 아델북스
이 책은 예비작가들에게 들려주는 ‘글과 책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제목과 다르게 전혀 부담이 없이 읽혀 내려가는 책이다.
책속에서 작가는 영화 속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조언을 해 준다.
책의 앞부분에 ‘모든 일이 그렇듯, 기회가 왔을 때 용기만 내면 될 일이었다’라는 내용이
마음에 새겨졌다. 우선 용기부터 가지고 이 책을 한 장씩 넘겨보았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책 속의 대사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다.
영화속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책의 반을 읽고 있었다.
생각보다 책이 술술 읽혀지는 반전같은 매력을 느꼈다.
적지않은 나이에 작가의 꿈을 가져보기 위해 신청했던 이 책이 이제 내게 용기를 심어준다.
내가 했던 생활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영감이 되고 나는 그것을 쓰기 위해 펜을 들거나
컴퓨터 화면을 켜는것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94p.
‘글 쓸 때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그거다. 마음은 계속 이야기를 써나간다는 것.
손에 펜이 들렸건 총이 들렸건 창작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호밀밭의 반항아> 중에서
123p.
“당신은 이미 주제를 갖고 있어. 바로 당신이지. 그런데 주변만 맴돌고 있는 거야. 그걸 피워내라고.”
…….영화<실비아> 중에서
생각해보면 아이를 낳고 육아를 기록하며 작성해 두었던 것도 나에겐는 글쓰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이야기 한다.
‘하루에 단 한 줄이라도 써라’
어릴적 일기쓰기를 잘 하지 못했던 내게는 무거운 숙제같다.
하지만 한줄부터 시작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그날의 기분을 적어볼까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책을 쓰는 방법과 출판까지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책은 단순히 작가가 되기위한 과정을 서술한 책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응원하고 희망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나도, 우리도 그렇게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아델북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