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인간의 시대를 뛰어넘는 우정

개 ㅣ 풀빛 그림 아이
숀 탠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5월

#서평 #도서리뷰 

서지정보

【개】

글쓴이/그린이: 숀 탠

옮긴이: 김경연

출판사: 풀빛

이 책은 2020년 발간된 숀 탠의 <이너 시티 이야기>속 

스물다섯 동물의 이야기 중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인 

개의 이야기를 따로 담은 그림책이다.

산업화속에서 인간과 자연,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 작품이다.

그림들이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부분이 많이 있어

한 번 보는 것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내가 본 숀 탠의 [개]는 

개와 인간의 깊은 유대감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막대기를 개에게 던진 인간에게 개는 다시 돌려준다.

그리고 둘은 같은 방향으로 나란히 걷기 시작한다.

아마도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개와 인간은 서로를 알아본다.

인간과 개의 감정적인 유대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었다.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은 발전되고 달라지며 생활양식또한 변화된다.

그러나 개와 함께한 시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서로에 대한  애정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이 책에서 나에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림 속의 인간과 개는 

등을 보이며 다른 곳을 응시한다. 

그렇게 환경이, 시대가, 계절이 바뀌지만

결국은 개와 인간은 다시 만나는 장면이다.

끊을 수 없는 단단한 밧줄같은 관계같았다.

나는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개와 인간이 가지는 신뢰와 우정이

얼마나 대단하고 높은지 알고 있다.

때로는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우리의 주변에서 함께

앞을 보고 걷는 그들이 있어 외로운 현대사회에서 

더욱 사랑받고 위로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