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의 글쓰기 - 이야기의 여백에 관한 대화
미하엘 엔데 지음, 다무라 도시오 엮음, 김영란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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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처음 좋아한 작가. 어릴 적부터 모든 책을 찾아 읽게 만든 작가. 지금도 나에게 최고의 이야기꾼인 엔데 아저씨. 그의 삶과 생각을 알 수 있는 책이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엔데의 유언>뿐),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책에서 계속 언급되는 <엔데의 메모상자>도 출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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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보설림 16
지다웨이 지음, 문희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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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나 미래세계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단숨에 읽었다. 이게 1990년대에 쓴 소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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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떠돌이 2022-08-05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이란 참으로 신기하군요. 중국에서 석사까지^^ 저 또한 싼마오 덕분에 중국문학에 빠져들었고 출판사경영이라는 소중한 경험도 해봤네요. 막내집게는 접었고 지금은 그냥 외주편집과 번역을 해요. 싼마오책은 아니지만 번역을 마치고 가을쯤 나올 책과 번역을 막 시작한 재미난 책이 또 있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살아보니, 대만
조영미 지음 / 산지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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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생활정보‘보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야기, 대만 학생들 이야기가 참 좋았다.
‘적당한 거리‘와 ‘혼자‘를 자연스러워하는 대만 사람들에게서 동질감이 느껴졌고, 20년 전 나의 짧은 중국생활과 다정했던 중국친구들이 떠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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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의 공간 - 작가의 집에 대한 인간적인 기록
J. D. 매클라치 지음, 김현경 옮김 / 마음산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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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을 써낸 미국 작가들의 집과 집필 공간, 그곳에서 함께 산 가족 이야기가 담긴 책.


이 책을 소장한 이유는 마크 트웨인의 하트포드 저택 때문이다. 다른 작가들의 단정한 집에 비해 외관이 꽤나 희한하고, 굴뚝도 참 신기하게 생겼고 내부도 좀 요란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내가 그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어서일까. 내 취향에는 맞지 않는 이 화려한 집에 깃든 이야기가 가장 깊이 와 닿는다. 

특히 그 침대... 마크 트웨인이 묘사하길 "섬세하게 조각된 검은색 베네치아풍 침대 틀에, 온 가족이 누워도 될 정도로 널찍하고, 침대 기둥과 머리판 발판에 조각된 날아오르는 천사들이 평화와 좋은 꿈을 가져다주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라는 그 침대는 볼 때마다 먹먹하다.   

마크 트웨인처럼 아내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작가도, 그보다 훨씬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간 작가도 많은데 그의 집과 가족 이야기를 보면서 이토록 슬퍼지는 건 왜지? 내가 이 사람을 대체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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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 15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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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나온 1권부터 쭉 보고 있는 만화. 아이가 딱 요츠바 나이가 됐을 때쯤? 아이랑도 같이 보기 시작했다.

14권은 영 재미가 없어서 이제 그만 볼까 했는데, 3년 만에 나온 15권이 너무 반가워서 사버렸다.

이번 이야기들은 유난히 잔잔하고 편안하다. 마지막에 요츠바 아빠가 가방 멘 요츠바 사진을 찍어주며 저도 모르게 우는데.. 나도 같이 울어버렸다.

요츠바는 이제 초등학교에 가는데 요츠바보다 훨씬 늦게 태어난 울 아들은 어느새 내년에 중학생... 도라에몽의 진구보다도 많이 컸구나.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 내가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솔직히 기억도 안 나지만, 이제 정말 어린이 시절이 끝나가고 있어서일까. 괜스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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