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컬렉션
매트 졸러 세이츠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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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이 창조한 세계는 유치하다. 그 유치함 속에서 발견하는 세계의 진실이란 어떤 때는 재미,  어떤 때는 가혹함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비정상성의 극대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단면을 드러내는 그의 영화는 어떻게 보면 블랙코미디, 어떻게 보면 판타지처럼 느껴지는데 이 놀라운 그의 영화세계를 집대성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이라는 영화, 그것의 아트북이! 그것도 번역되어 나왔다! 웨스 앤더슨의 세계는 그 나름대로의 오밀조밀한 미적 감각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데 이 책은 비교적 훌륭하게 그의 세계를 해석하려는 발군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 이전에 나왔던 웨스 앤더슨 컬렉션처럼 다양한 영화가 아니라 이 하나의 걸작에 집중하여 그의 영화세계를 조명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나처럼 영어를 읽어내기 힘들어하는 독자를 위해 한글판으로도 출간된 것이다!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 그 벼락의 단면의 아름다움을 관찰한 기분이랄까 어느새 나는 그래도 비싼 이 책을 잽싸게 구매해서 읽고 있다. 영화의 행간을 읽어내며 그것을 만들어낸 창조자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기쁨은 영화를 보는 것과는 가히 차별화된 재미를 담뿍 안겨준다.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고 있다. 이제야 절반을 넘긴! 뒤가 점점 궁금해진다! 이번 주말엔 꼭 독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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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왜 문제인가 - 교과서 국정화의 역사와 현 단계 쟁점 읽기
김한종 지음 / 책과함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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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일본처럼 역사를 왜곡할까봐 두렵다... 신경써야 하는 일임에도 관심 없이 지나가버렸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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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감 - 대중문화의 정치적 무의식 읽기
김성윤 지음 / 북인더갭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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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라... 가끔은 유치하고 천대받기도 그래도 그 재미에 즐기는 이것에 무엇이 담겼는지 고민해 볼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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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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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끔씩 조금씩 읽으면 좋다. 그 생각을 따라가는 게 세월이 가고 나이를 하나 더 먹으면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런 걸 고전이라고 하나. 2016년이 다가오니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이 또 한번 마음을 울린다. 나도 현실이라는 감옥에 사는데. 동변상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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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도시
차이나 미에빌 지음, 김창규 옮김 / 아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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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못 보던 류의 소설을 보면 왤케 반갑지! 독특하지만 그 안에 묻어나는 영국적 감수성. 마치 체스터튼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기분이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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