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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토르 달리아 감독, 웨스 벤틀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아만다 사이프리가 나와서 좋았던 것은 아니고 구성이 심플해서 좋았다.
경찰이 적극적으로 주인공을 막아서는 장면은 없어서 굼떠보이지만

(특히, 아만다에게 명함준 형사 하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주인공이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은 어느정도 긴장감에 계속적인 몰입이 생겼다.
특히 아만다의 상상일 것인가 진짜 범인이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팽팽한 줄타기를 통한 궁금증이 끝날때까지(범인을 찾기 전 동생이 돌아왔다고 남자친구가 알려주는 장면) 관객을 조인다.

일부러 관객리뷰들을 읽어 보았는데 관객들이 김빠져했던 이유는 별것아닌 단서들만 나타나 심리적으로 주인공이 위협감을 느끼지 않아서 감정적인 동요가 없어서 몰입이 덜 된다는 것과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이 너무 허무하게 죽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정보량도 적당하지만 감정적인 치열한 공방전의 느낌은 덜하고 좀만 더 민감히 바라보면 그녀의 추리라는 것도 허술하다. 단지 도망치면서 범인을 쫓는다는 것인데 거기에 액션 같은 장르적인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 주인공특유의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릴러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영화적인 짜임은 좋지만 확실히 감정적인 데꼬보꼬는 없다.

그래서 아쉽다. 그것이 관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라니... 할말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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