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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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서포터즈 1기>

아주 작은 마을인 비말은 지도에도 나오지않는 마을이며 트레일러 기사들이 쉬어가는 마을이였지만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마을생계가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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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살리기위해 축제를 열지만 찾아오는 이는 거의 없는 와중에 마을에서 불에 탄 시체가 발견이 되면서 살인사건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축제를 열고 8년 뒤 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피해자인 나조씨를 잘 따르던 밴나가 사건을 조사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초반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고 주인공인 밴나와 범인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쓰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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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몰입감이 너무 좋아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주인공들의 이름때문인지 한국소설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었던 분위기때문인지 외국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면서 너무 화가 났다. 살인사건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서 축제를 여는 마을사람들이 다 비정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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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인것같다.

‘먹고살기 위해서였다’는 핑계는 너무 모호하다. 그러나 다수의 마을 사람들은 선택을 했던 것 같다. 살기 위해서였다고 말이다. 윤리 의식, 죄책감, 동정심, 인간애 같은 것들이 사라질 수 있느냐 묻기도 전에, 사람들의 생존 앞에서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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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 - 김솔 짧은 소설
김솔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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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책수집가 5기]

40여개의 짧은 소설들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난해하고 참 독특하다. 보통의 소설들과 다른 예상치못한 전개와 흐름,다양한 소재들을 가지고있다.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했지만 사회적인 문제들, 묵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점점 빠져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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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읽으려고하니 한꺼번에 읽으려고하니 어렵기도해서그런지 잘 읽히지않았다. 짜투리시간을 이용해 조금씩 읽는걸 추천드린다.

읽기 편한 책은 아니지만 독특한 소설을 찾으시거나 많은 생각들을하게만드는 소설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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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는 파리 여행으로 부재 중 - 젊은 언니의 유쾌발랄 프랑스 정복기
김원희 지음, 명난희 그림 / 봄빛서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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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책 플라이북 서른한번째책]

50대 곗돈으로 난생처음 유럽 패키지 여행을 떠났지만 장소가 유럽인것이지 한국에서 관광여행을 하는것처럼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니는게 유럽을 왔다는 기분을 느끼지 못해 60대가 되어 파리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60대라는 나이에 첫 해외여행 도전이라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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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예술,문화,여행팁까지 여러 정보들이 내가 겪은것처럼 생생하게 적혀있었다. 유명한 관광명소도 적혀있었지만 남들이 잘가지않는 들어보지못한 도시를 여행하는것까지 적혀있어 색다른느낌이있었다.

제일 가고싶은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으면 나는 망설임없이 파리라고 답할것이다. 어릴적부터 유럽여행을 꿈꾸면서 일찍 돈을 벌어 여행을 다니고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현실적으로 빠른시일내에 이루기에는 힘이 드는 꿈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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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나마 먼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신난 마음으로 읽었다.

여행을 아예 못다니는 지금 해외여행을 가고싶다는 욕구를 마구마구 쏟아지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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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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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서포터즈 1기>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숲은 알고 있다,워터게임으로 이어지는 다카노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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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다카노가 스파이가 되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며 숲은 알고 있다에서는 다코노의 어린시절과 AN통신의 정식 요원이 되기 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첩보요원이 나오는 소설이라 그런지 다음 장의 이야기가 궁금해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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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와 각각 뚜렷한 특징을 가진 등장인물이 등장해 단숨에 읽었다.

이 작품은 실제 아동학대 사건에서 구성이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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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다카노에게서 아픔의 흔적들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책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실제로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고 한국배우 한효주와 변요한이 출연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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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다카노가 한국에서 간장게장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어떻게 나올까 무척 기대가 된다.

숲은 알고 있다를 다 읽고 첫 편인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와 마지막 편인 워터게임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 온라인서점에서 바로 결제를 해버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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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배송이와서 다카노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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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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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인도의 스미타, 시칠리아의 줄리아, 캐나다의 사라는 주어진 환경도 상황도 모두 다르지만 저 마다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방법으로 극복해내는 이야기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때 세가지의 이야기가 모두 같은 시기의 이야기들이라는게 믿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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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도의 스미타는 불가친민족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똥을 맨 손으로 치워주면서 먹고 산다는게 믿을 수가 없었다.

서로 각기 다른 삶을 살고있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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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세 명의 여자라는 특정인물이었지만 성별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인것같다.

어렵고 불행했던 순간들을 잘 극복해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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