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깊이의 바다
최민우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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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서포터즈1기>

경해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 노아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한 소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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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은 10살 한별이고 한별이는 엄마를 찾아달라고 하며 노아의 명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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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의 엄마를 찾다보니 10년 전 725건의 대실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미스터리인듯 아닌듯한 소설이다.
점점 비밀이 들어날수록 궁금증이 폭발해서 중간부터는 끊기지않고 읽었지만 조금은 지루하단 기분도 느꼈다.

여러 사회적현상들을 이야기에 담고있어 엄청 가볍게 읽히지만은 않은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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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면
오사키 고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크로스로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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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에서 혼자살고 있는 유사쿠는 이웃집 노인인 구시모토의 물건을 돌려주기위해 집을 방문했다가 구시모토가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미 사망했다는걸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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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를 하지못하는 사정 때문에 그 곳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는데 고등학생 남자아이인 사사키가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면서 협박을 하고 구시모토씨의 집에 놓고 온 수첩을 가져다달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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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가 원하는데로 해주고 다음 날 그 아이와 함께 구시모토의 집을 다시 방문하는데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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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함을 느끼고 유사코와 사사키가 이 사간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소설이다.

줄거리를 읽었을 때의 으스스함과는 달리 생각보다 잔잔한 미스터리 소설이라 끊기지않고 쭉 편안하게 읽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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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의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들어간책이었다.
노인들의 돌연사,유괴,이웃과의 소통 등등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

오랜만에 잔잔한 소설을 봐서 그런지 쉽게 읽히는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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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겨울
아들린 디외도네 지음, 박경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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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책수집가5기>

주인공인 열 살 소녀와 그녀의 동생 질은 사냥을 좋아하는 아빠와 그의 폭력속에서사는 엄마와 함께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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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트럭 아이스크림 할아버지의 죽음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목격한 뒤 동생 질이 다른 세계에서사는 것처럼 행동을 해 동생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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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소녀는 과학과 수학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만 아버지와 점점 닮아가는 동생과는 멀어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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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소녀는 타임머신을 만들어 동생을 구하고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제목과 책표지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어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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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잔혹한 상황 속에서도 소녀가 목표를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 삶에 대한 의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고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었다.

280페이지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페이지였지만 책을 읽는 내내 괴로울만큼 몰입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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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마음이 시원하면서도 더욱 무거우졌다.

소녀의 삶의 의지를 느껴보고싶은 분들은 꼭 읽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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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요
악아 지음 / 봄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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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생후 400개월의 86년생 범띠 며느리.
서른을 넘은 지가 한참인데 시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아가’라 불렸다. 그 부담스러운 호칭이 언제부터인지 ‘나쁜아이’로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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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로 살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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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수록 이 책에 쏙 빠지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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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는 미혼이지만 상대편의 가족들과 친하게지낸 경함이 있어서그런지 너무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결혼을 하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아닌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닿으면서도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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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가 읽은 책들 중에 제일 베스트로 뽑을 정도로 좋았다👍👍

여성분들이라면 미혼,기혼 상관없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나도 우리 집에선 더할 나위 없이 귀한 딸인데, 며느리 캐릭터를 장착한 순간 막말과 차별 대우, 대가 없는 노동을 감내해야 하는 시가의 비정규직 신세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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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강요된 희생으로 상처받으면서 살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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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화를 너무 많이 봤다. 동화 작가들은 ‘그렇게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무책임한 해피 엔딩으로 나를 세뇌시켰다.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는 가르쳐주지 않고 말이다. ‘따로 또 같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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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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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서포터즈 1기>

식당에서 일하는 후지마루, 식물을 연구하는 모토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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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마루는 모토무라를 통해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하나씩 배워나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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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토무라는 식물을 연구하는 일이 너무 좋아 그 시간들을 다른 일에 허비하고싶지않아하며 후지마루의 마음을 거절하는 식물학 로맨스소설이다.

식물학 로맨스소설인 이 책은 로맨스소설이라기보다는 식물학 소설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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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전문가도 아닌 작가님이 전문가 수준의 상세한 내용들을 글로 쓰기위해서 얼마나 많이 조사하고 공부하셨을까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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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고 쉽게 풀어낼려고 하셨다는게 느껴졌지만 과학을 워낙 싫어해서 그런지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식물학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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