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곁에서 - 주말엔 숲으로, 두번째 이야기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9월
평점 :
너의곁에서의 주인공 하야카와는 숲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는
척척박사다.
직업은 전업주부이자 번역가. 귀여운 아들 타로, 무엇이든
이해해주는 착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주말에는 도시에 살고 있는
친구 세스코와 마유미가 숲으로 놀러오기도 한다.
하야카와는 주로 숲을 통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 식물은 어떠한 번식방법을 사용하는지, 이 나무의 이름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교훈을 주기도 한다.
사람들은 숲에서 하야카와와 이야기를 나누고 온
뒤에 그녀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존재일까.. 나란 사람은 과연 얼마만큼의 필요가치가
있을까..
살다보면 누구나 해보게 되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들.
하야카와는 사람들에게 "숲"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간접조언"을 해준다.
말그대로 간접적인
조언이다.
직접적으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내어주는 등의 위로는 하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하야카와의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무덤덤해 보일
수 있는 표현들이 오히려 마음에 와닿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