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글쓰기 수업
배학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나는 고등학교때 단편 소설을 쓴적이 있다. 고등학교 대상으로한 대회였는데 무참히 깨졌다.

그리고 다음해 친구가 글에 관심이 있어서 글을써서 여기저기 상을 많이 받았다. 그때 알았다. 소설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게 글쓰는건 탁월한 재능이라고 말이다. 나는 글쓰는 재능은 없지만 나는 아직도 글을 쓰고 싶다.


이 책은 퇴근길 글쓰기 수업으로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글쓰기는 쉽다고 얘기해 주신다. 일단 그래야 이책을 시작할 수 있기에 나름 그런가? 하고 넘어간다.

1장은 글쓰기 공부의 새로운 방법 2장은 에세이를 어떻게 쓰는가? 마지막 3장은 창조적 논픽션을 어떻게 쓰는가이다.

요즘 들어 사람들이 너도나도 에세이 글을 쓰고 책을 내기도 하는걸 보면서 가장 쉬운글이 에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자역시 1장에서 글을 왜 쓰는지 부터 시작하여, 에세이를 쓰는법의 서론 본론 결론을 쁘는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저자는 많은 영문 작품이나 글들을 번역해서 예시문으로 주었는데 그 글 하나하나다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깔끔한 내용이였고 번역또한 잘 되어있었다.

2번째 장에서는 본격적인 에세이 쓰는 법이 나오는데, 그 종류로는 설명, 비교, 원인-결과 등의 여러 방법에서 부터 영화 비평이나 무용비평 그리고 서사 에세이를 어떻게 쓰는지 점차 쉬운부분에서 부터 점차 확장 시켜 나간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아무래도 와 닿는 영화 비평인거 같다. 4가지 방법이 있는데 리포트-리뷰-논문-평론에 대해서 나온다.

전문가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쓰는 글은 리포트나 리뷰의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다보니 내가 블로그에 남기는 글은 서평이자, 영화의 경우에는 리포트와 리뷰의 사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목표와 이 책의 목표가 창조적 논픽션을 쓰는 것인데, 아직은 에세이에도 발을 못 붙이는 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차근차근 글 실력을 향상시키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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