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
김영숙 지음, 방상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조선의 별별 전문가들, 그런 멋진 일을 하셨소?
(김영숙 글, 방상호 그림, 위즈덤하우스)
호기심을 자아내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직업을 본격 소개하는 책이다. 요즘은 그래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양반이 아닌 신분, 여자, 어린이 등 약한 존재들이 주인공이 되어 문제를 해결해가는 어린이 문학이 제법 등장하고 있다. 그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직업들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슬쩍 유추해보았는데, 교양서로 직업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더 궁금했다.
📖4개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하는데, 정말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직업도 있었다. 시신 수습하는 장의사 매골승, 과거 합격의 지름길 접, 거울을 가는 마경장 등 생경한 직업부터 매품팔이, 대립군 등 당시 백성들의 애환이 느껴지는 직업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기별 서리의 조보가 세계 최초의 활자본 상업신문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놀라웠고, 오작인의 과학기술 수사비법도 신기했다. 어른이 봐도 신기방기, 공감백배.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친구에게
2학기 역사를 대비해 읽기 좋다.
특히 조선 후기 서민사회의 발달 부분과 관련이 깊으니 추천
☑️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역사 소설 속 주인공의 직업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니 추천
☑️다양한 진로가 궁금한 친구에게
지금의 직업과 비슷한 직업, 사라진 직업 등을 비교 탐색해볼 수 있으니 추천
🤔교실에 적용하면
지금 하는 직업놀이의 명칭을 조선시대 배울 때만 살짝 이름을 바꾸거나 새 직업을 만들어볼까. 디자이너-화원, 탐정-오작인, 음악가-악공, 학급기자-기별 서리..
💡한걸음 더 나아가면
다양한 직업을 알아가는 것과 더불어, 거대해 보이는 사회도 제 자리에서 묵묵히 맡을 일을 해내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어 유지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더 좋겠다.
이 재미있는 책은 위즈덤하우스 나는 교사다 4기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