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2 - 미주 한인 리더그룹 50명의 도전과 성취의 꿈 이야기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2
현지혜 지음 / 휘즈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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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리더그룹 50명의 도전과 성취의 꿈 이야기

제 2권

배우고 가르치며 미래 세대를 양성하고
서비스마인드로 공공이익에 기여한 인재들

세상은 넓고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은 참으로 많다.
가끔... 아니 무척이나 자주.
그런 사람들과 달리
내가 20대떄 지녔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어디로 가고
좀 더 안착되는 삶과 조건을 위해서
입에 '불만'이라는 것을 달고 살아간지가
참으로 오래 되었고, 그 불만은 더욱 커져만 가는 내 모습을 보며
일종의 패배감과 같은 것을 느낄떄가 많다.
다들 참 열심히 살고, 그들만의 꿈을 향해서 달려간다.
나의 구루가 이야기하기를,
하루 2시간씩 집에서 꾸준히 요가 수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뭐라도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루 2시간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것.
아무것도 아닌 듯하지만 정말 큰 인내를 필요로 한다.
'미국을 움직이는 한국의 인재들' 이 시리즈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그 매일 2시간씩 꾸준히 자신만의 것들을 찾아 하는 사람들이다.
꿈꾸고, 도전하고, 달려가고, 성취한다.

그 중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종신교수인 석지영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땅도 아닌 엄청난 경쟁자들이 있는 남의 나라 미국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의 지식과 기술과 산업이 넘쳐대고 있는 미국에서
세계 최고 명문 대학의 종신 교수가 된다는 것.
실로 엄청난 일이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굉장히 원대한 꿈을 품고 지금도 마치 세계정복과 같은
어마어마한 꿈을 갖고 있을 듯하지만,
의외로 꿈이 소박하다.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성취하는 삶을 지향한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과,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행복이 먼저라는 것을 아는 그녀.
이것이 그녀가 가진 힘이자 삶의 원동력이자
지금까지의 길을 걸어올 수 있게 만든 그녀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한다.
맞벌이하는 그녀의 부모님들을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해줄 수 없어
책을 주로 선물해주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석지영 교수는 특히 위인전을 읽으며 자신의 롤모델을 발견하고
동화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곤했다고 한다.
역시 독서란 모든 것의 기본이다.


6세에 부모님과 함께 미국 뉴욕 퀸스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
초기 영어를 잘 못했던 석지영 교수는 사실 학교 생활에 참여도 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학교 생활에 흥미와 자신감을 잃었다고...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것에 대해서 뭔가 조급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았으며
그냥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기다렸다고 한다.
인재들의 뒤에는 항상 훌륭한 부모님이 계신다.
자녀들의 힘을 한없이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부모님의 믿음과 사랑 안에서
그들은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고, 도전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스스로 영어를 극복한 석지영 교수는
32세 나이에 미국 하버드 법학 교육의 현장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교수가 되었다.
21세기 새로운 법적 논리를 창출해나갈 석지영 교수.
여성으로써 참으로 부럽기도 하고, 또 그녀의 삶과 가치관에서 배울점이 참으로 많았다.
사실, 글로 어떤 점을 정확히 느꼈고, 감동을 받았다고 기술하기는 나의 표현력에 한계가 있다.
이 책의 50인 한 명 한 명에 대해 정성스럽게 기술한
그들의 연대기, 생각, 가치관 등을 통해서
하루 하루를 좀 더 열심히, 도전적으로 살아볼 이유를 찾을 수 있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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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4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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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도널드슨의 신간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못친소 ㅋㅋ
예전 TV 어느 프로그램에도
이런 제목의 프로그램이 있었던 듯한데..

우선 언제나 믿고 보는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세플러가 만나 집필된 책이기에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첫 장을 열어보았다.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는
레논과 폴 매카트니처럼 완벽한 콤비라고 일컬어진다.

이 책은 완벽한 콤비인 두 저자가
아프리카 사바나 여행을 가서 경험한,
그곳에서 만난 못생긴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럽고 이상하게 생긴 외모의 동물.
책의 제목만 봐서는,
아마 못생긴 친구들이 배척받거나,
의기소침하거나, 자신감이 없거나 할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책에 나오는 다섯 못생긴 친구들은
자신들의 못생김을 서로 자랑하고 있다.
누가 누가 제일 못생겼나,
내가 세상 최고 못생겼다며 서로 자랑하고 으쓱하고.
또 우리는 서로 못생겼으니 친구를 하고 팀을 만들고..
마치 못생긴 동물들의 특권인냥.
굉장히 당당하게 그려져 있다.

"좋아! 우리 못난이끼리 친구 하자!"

이 책의 첫번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다섯 동물 친구들의 어이없는 '당당함'이다.
그래, 사실 '못생김'이라는 기준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
자신이 의기소침하고
혹은 배척받아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외적 조건이나 천성적으로 가지게 된 환경들에 대해
그냥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만난
이 다섯 동물 친구들.
누, 점박이하이에나, 주름민목독수리, 아프리카대머리황새, 혹멧돼지
이 친구들의 터덜터덜한 걸음은
어떠한 조건을 지녔든
모두 똑같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더 많이 배우게 되는 책이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엔딩 부분이다.
데이브를 출산하고 나서
눈물이 엄청 많아진 내가
글썽이며, 가슴 벅차 오름을 느끼며
만나게 된 엔딩 부분.
이 다섯 친구들은
서로 우리가 제일 못생겼다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모습을 숲 속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다.
그리고는 한결같이 말한다.
'우리한테 엄마 아빠는 못난이가 아니예요.
진짜 진짜 훌륭해요!
영화 배우보다 더 멋져요!
밤하늘의 별보다 훨씬 더 빛나요.

 


 
 

 

 


부모라는 존재.
부모가 빛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사랑받기 떄문이 아닐까 한다.
내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우울하고
도망치고 싶을때,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때..
이런 나를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예쁘고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는 데이브.
부모가 살아가는 힘은
아이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줄리아 도널드슨와 악셀 세플러가 함께 작업한
다른 책들.
막대기 아빠, 나는 야, 길 위의 악당, 꿈틀꿈틀 왕지렁이 등도
꼭 읽어보고 싶다.
무엇보다 데이브가 이 책을 굉장히 좋아해서
하루에 4번 이상 읽고 있다. ㅎㅎ
완전 추천!!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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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캠핑 여행 비룡소 창작그림책 58
백은희 지음 / 비룡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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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돌아가는 하루 하루의 삶에서

'여행'이란 휴식이자 전환점이자 어쩌면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부터 데이브와 함께 기차 타고 국내 여행을 1박 2일 정도 다녀오고 있는데,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몇월 몇일 엄마와 기차 여행을 떠나자.

라고 이야기하면, 그 날을 꼬박 기억하며 기다리는 데이브.

바야흐로.. 내일 또 우리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이란, 그 준비 기간에서부터 참으로 설렌다.

데이브가 조금 더 크면 꼭 해보고 싶은 캠핑.


오손 도손 가족 4명이서 미국을 캠핑하는 이야기를

만화로 보여주고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캠핑책.

여행의 시작은 지도 읽기에서부터 시작이다.

그랜드 캐니언, 샌프란시스코, 로키 산맥까지!!

그 일정을 지도에서 표시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여행을 하기 전, 장소를 정하고, 그 일정을 정하는 등

여행 전 사전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다.

벌써부터 신난 그림속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내가 다 설렌다. ㅋㅋ


아직 가보지 못한 거대한 땅덩어리 미국.

운전 못하는 내가 과연 언제 운전을 배워 캠핑카를 대여해서 다닐 수 있을지.

책에 나오는 가족들은 정말 야생 캠핑을 한다.

7월 12일,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 공원.


" 언니! 나 좀 붙잡아 줘, 나 너무 힘들어! "


사실 여행이란 편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여행이란 또 고생하고 힘들면 힘들수록 더욱 기억에 남는다.

돌아올때는 전우애로 뭉쳐질 형제들. 그리고 가족들.

물론, 그 과정 중에 싸움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인생인 걸.



실제로 야외에서 캠핑할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밖에서 먹는 음식은 정말 라면 하나도 참 꿀맛이다.

아무거나 먹어도 다 맛있다. ㅎㅎㅎ


"밖에서 먹으니 더 맛있네."


만화에 일기 형식으로 간략하면서도 여행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집필된

우리 가족 캠핑 여행.


마음의 양식인 독서와 경험을 통해 배우는 여행.

여행이 우리 인생에서 더욱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요즘.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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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열어 보는 집 짓는 기계들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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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플랩을 열고, 종이를 만지고, 넘겨보고 하는 재미있는 경험이 함께 가능한
어스본의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요리조리 열어보는 집 짓는 기계들은 실제로 집을 짓거나 건축을 할 때 사용되는
중장비들의 명칭과 역할을 정확히 알 수 있고,
또 건축하는 과정을 아이가 순차적으로 알 수 있는 책.

엄마, 이건 왜그래요? 어째서 그래요?
질문이 한창 많은 6세 데이브에게 꼭 맞는 책이다.
집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궁금해하고,
또 길가에서 만날 수 있는 중장비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보다 정확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엄마들도 꼭 함께 봐야 하는 책.
플랩이 무려 40개나 구성되어 있어 읽을 수록 재미있는 책이다.

집을 짓는 과정인 기초 공사에서, 토목 공사, 그리고 마지막 철거까지..
료를 옮겨 주는 트럭과 이동식 크레인, 높은 곳에서 일하는 타워 크레인 등 기계들의 특징을
구체적인 설명과 섬세한 그림을 통해 쉽게 알려주고 있다.

길이나 공사장에서 보는 중장비들에 대해
데이브가 궁금해할때면,
항상 '포크레인'이라고 알려줬었는데..
이리도 다양한 중장비들이 있었다. ㅋㅋ
'로더'는 돌을 파내서 널따란 버킷에 담는 중장비차이다.
모두 포크레인이 아니었구나. ㅋㅋ

플랩을 열면, 로더가 작업하는 과정을 좀 더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은 돌을 덤프 트럭에 쏟아 옮기는 모습을
아이가 직접 확인이 가능해서 생동감을 준다.

높은 고층 빌딩 건축 현장에 항상 있는 이 장비는...
사실 데이브가 많이 물어 봤었는데...
한번도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이게 바로 '타워 크레인'이구나.
오호!
크레인이 거더를 들어 올려서 필요한 자리로 재료를 이동해주는 등
타워 크레인의 역할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거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플랩을 들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금속 밧줄이 기다란 '지브 암'을 따라 거더를 끌어 당기는 모습이
간단한 플랩북으로 재현된다.
신기 신기~~

낡고 안전하지 못한 건물을 철거하는 '철거' 과정까지.
건축의 과정 과정, 그리고 그 과정시에 필요한 중장비차와 역할들을
플랩북 형태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요리조리 열어 보는 집 짓는 기계들.
6세 유아들을 위한 책으로 완전 강추!!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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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48
이수지 그림 및 옮김, 리처드 잭슨 글 / 비룡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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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에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보석 같은 능력을 보여 주는 책 <이렇게 멋진 날>
출근길,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가뜩이나 가기 싫은 그 출근길이 더욱 가기 싫고,
내리는 비와 눈마저 싫어질때가 다반사이다.
왜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 하루의 값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모든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들만을 이끌어내며 살아가는 것일까...
마냥 즐거운 아이들처럼 하루 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도
금세 바람처럼 지나가버리는 것이 바로 '시간'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보다 오히려 어른들에게 더 큰 깨달음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비가 올때, 비가 와서 즐겁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즐겁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 즐거울 수 있는 마음.

비가 주룩 주룩 내릴때면, 내리는 비가 마치 음악인 듯,
빗소리를 들으며 집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아이들.
빙글 빙글 돌고, 점프하고, 재잘 재잘 노래를 부르면서
비가 오는 풍경을 뒤로 하고 자신들만의 놀이를 만들어 간다.
짧은 글귀와 연필로 슥슥 스케치한 듯한 그림체가
자유롭게 열려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듯,
종이 위에서 마치, 노랫말처럼 그려진다.


비가 개이면, 그 풍경 또한 참으로 아름답다.
언제 어디서든 놀 거리를 찾아내는 마법과도 같은 아이들.
어른들은 분명 아이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운다.
이 책은 그러한 깨달음을 또 한번 주는 책이다.
우산을 들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그러한 상상.
나무 위에 올라 가고, 구름 위에 올라 가고,
저 멀리 둥둥 날아 가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생각들이 떠오른다.

'오늘같이 좋은 날, 우리 소리쳐 볼까?'
'야호! 오늘은 정말 멋져!'

우리의 날들은 멋지다.
단지 우리가 미처 그 멋짐을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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