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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코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1997년 8월
평점 :
품절
예전에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읽고 신물이 난 적이 있었다. 섹스,마약..도대체 뭘 전달 하려는 건지.. 하지만 이책은 전혀다른 그의 소설로의 초대 다. 교코라는 한 어린 소녀가 미군 호세에게서 쿠바춤을 배우게 되어 댄스는 그녀에게 커다른 의미가 된다. 12년 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를 찾으러 일본에서 미국으로 가게되면서 여러 인연을 만나게 되고 여행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호세를 만났지만 자기를 못알아 보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 호세에게 해 줄 수 있는 일만 생각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그녀를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그녀는 호세를 위해 여행을 하면서 어릴적 철조망 옆을 걷던 그녀의 황폐한 기억은 사라지고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 미래는 지금 , 이미 벌써 당신 손에 있다.' 어딘가로 항상 향하지만 그것이 초초하고 피로했지만 이젠 그곳으로 가는 길위에 있으면서 그것을 즐길때에만 미래가 있고, 미래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목적에 도달 했다고 생각하면 미래는 사라져 버린 다는 것을..! 우리도 어딘가를 향하는 길 위에 놓여 있어 힘들고 외롭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깨달을 수 있을것이다.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