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 - 위대한 역사가 일러주는 천하 경영으로의 길
김동욱 지음 / 알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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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묻는다, 역사가 답한다. 김동욱 지음

 

오랜만에 편안하게 술술 읽어나간 책 같다.

역사를 바탕으로 쓴 책들의 경우 역사내용을 너무 자세하게 묘사해서 역사서를 읽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 책은 현대 적나라한 역사의 간단한 스토리 소개와 현대 경영트렌드를 접목해서 케이스 스터디 식으로 서술되어 읽고 내용도 쏙쏙 들어온다. ㅎㅎ

출퇴근 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책 읽는 나에게는 적당한 책.

내용은 기회, 도전. 기술개발, 리더십, 도약 관련해서 챕터가 나누어져 있고 각 4개~6개정도 예시가 있는 형태이다.

 

“기회”

- 나폴레옹의 오발탄의 행운은 역사가 가진 불확실성으로 속성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예측을 하기보다는 변수를 통제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 못하고 도태된 전자제품 기업 등은 시장을 하나로 예측하고 그에 대한 전략만을 세운 결과 급격할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애플사와 같이 패러다임을 직접 설계하여 미래의 판도를 바꾸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도 성공의 방법이다.(p23)

- 나쁜 운은 피하고 좋은 운은 만나 최상의 결과치를 이끌어내고 싶다면 나쁜 운을 제거하고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한다. 때가 될 때까지 버틸 체력부터 길러라(p48)

 

“도전”

-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청년시절 처형과 이혼 사이에서 부인을 선택한 예를 들며 의사결정에는 명분이 중요하다는 언급을 했다(p107).

- 의사결정의 의미를 파악할 때는 과연 의사결정으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얼마나 될지, 또한 이 결정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될 대상은 누구인지 이 결정에 어떤 명분이 있는지 등을 먼저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단의 순간에 올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매서운 결단 뒤에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부터 체크해볼 일이다(p115)

 

“기술개발”

연구자인 나에게는 “기술개발”쪽이라 기술을 사용하는 대상은 인간이기 때문에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좋은 기술이 있으면 보안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개량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고,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도 도태되기 마련이라는 말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이미 좋은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어느 순간 자신이 가진 것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기술로 갈아타야한다고 사실을 종종 잊는다. 과거의 영광에 얽매여 자신의 기술 그 자체를 맹신하는 기술중심적 사고는 결국 실패로 떨어지는 지름길이다.(p149)

 

“리더십”

기원전 311년 알렉산더의 전투를 예를 들면서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마라’는 교훈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가 업무의 본질을 파악한 후 지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 리더 스스로가 자신이 내리는 결정에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해야하며, ~ 부족함이 많은 인간이기에 리더십을 보완할 장치인 참모가 필요하다 (p196)

- 진정한 고수라면 신뢰를 이용하여 어떻게 하면 원하는 방향대로 구성원들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전략을 짜내는 사람이다.(p220)

 

“도약”

- 911테러를 예로 들며 고정관념과 자만은 다시 말해 ‘나만 옳다’는 생각과 상통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러한 생각은 모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p243참고)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르고도 운이 좋아 잠시 잠깐은 들키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언제 그러한 사실들이 밝혀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얻어낸 성공이 과연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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