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열리는 나무, 트리즈마인드맵
오경철.안세훈 지음 / 성안당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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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을에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뛰어넘어라를 발간했던 성안당사의 책임.

주로 출퇴근때 책을 보는 나는 장시간 집중해서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chapter가 구분되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책 표지에 창의력이 솔솔 생각은 번쩍‘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얼마나 생각이 번쩍하는지 보자 하는 맘에 읽기 시작했다.

연구직이다보니 특허도 여러건 갖고 있고, 논문도 써야하기 때문에 실험후 현재의 문제가 뭐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마인드맵이란 기술은 알고 있어서 연구하는데 있어 생각정리에 도움이 많이 되긴 했으니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개량된 트리즈 마인드맵 기술을 접하고 옳다구나 싶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 트리즈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법에 대한 이론으로

“문제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정의하고 사고의 전환과 패턴화된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미 등록된 특허 수만건을 추려서 40개의 발명원리를 찾아 쉽게 서술하였고

이 책의 가장 강점인 각 원리에 대한 최소 3-4개의 예시들..

트리즈마인드맵 원리처럼 한 장에 깔끔하게 정리된 발명원리 및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예를 기술영역에서 3가지, 비기술영역에서 3가지씩 예를 들었다. 예시에 카툰까지 넣어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회사구성원들이 유연한 사고를 갖기를 원하는 몇몇 대기업에서는 이미 직원교육에 포함된 강의라고 한다.

 

트리즈가 러시아에서 처음 알려진 이론으로 4단계로 구성이 되어있었으나 한국정서에 맞는 3단계 과정으로 바꿨고 이것을 마인드맵 기술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들어 진행하고 있다. 트리즈에서 필요한 개념 기대효과를 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상해결책’과 Z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A와 B를 나타내는 ‘물리모순’등

용어 개념도 쉽게, 그리고 바로 이어서 다양한 예시를 들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 고전트리즈의 원리

: 1단계(문제의 발견), 2단계(모순의 정의), 3단계(패턴의 적용), 4단계(해결책 도출)

󰋼 한국형트리즈의 원리

: 1단계(경계영역의 도식화-문제를 시각화시킴), 2단계(물리모순 도출-모순을 찾아라)

3단계(모순분석 및 해결-시간적,공간적으로 분리)

 

40가지 원리중 ‘자유도 증가’는 구부러지는 빨대 외에도 서로간의 뜻을 굽혀 화해하는 것을 예로 들어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인드맵의 장점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방면에 방향성을 잃고 너무 많은 답이 나오는 것이 단점이였다. 각 요소에 대한 중요도를 모르는 경우 답이 산으로 갈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 메모법 혹은 많은 내용을 요약하고자 할 때 컨셉 잡기 위한 방법으로 쓰던 기술이였는데 트리즈는 정말 필요한 것만을 추출하여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트리즈 마인드맵은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좋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자세하다로 느낄 수도 있지만 40가지 원리 설명하는 부분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본 책의 뒷부분에 나와있는 트리즈마인드맵을 통한 비기술해결법의 예시를 같이 풀어나가다보면 쉽게 트리즈마인드맵을 마스터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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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훈 2012-09-25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 책을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