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쁜 기억은 자꾸 생각나는가 - 뇌가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김재현 지음 / 컨텐츠하우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김재현 지음, 컨텐츠 하우스

1부는 ‘누가 뇌를 가두었는가‘로 뇌도 나이를 먹는다는 이론을 거스르는 미래의 일기를 쓰는 할아버지부터, 만사가 귀찮고 나른해하던 개가 목줄을 풀어놓자 자유롭고 밝아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뇌란 쓸수록 좋아지는 것이 맞는가 가로막지 않는 것이 좋아지는 것인가?
저자는 뇌를 방해하는 무언가 때문에 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 하는 것이고 방해하는 무언가는 나의 고정관념이 되겠다.
니체: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굳어버린 뇌를 고치기 위해서는 뇌 계발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는 기억의 축적이며, 기억은 가변적이고 불완전하며, 나쁜 기억은 나를 확장해서 다른 기억으로 덮으라는 뇌의 메시지이다.
기억은 왜 불완전할까? 크로키처럼 사물자체가 아닌 특징만을 기억하기 때문이고 나쁜 기억이 아픈 이유는 시간에 대한 정보는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기억할때마다 아프다.

컵에 물을 담기 위해서는 컵이 비어있어야 한다. 기억도 마찬가지다. 알고 있는 것을 지우고, 새로운 대상에 온 마음을 쏟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갖고 답을 찾다보면 고정관념은 사라지고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은 뇌의 해마부분이며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은 해마를 자극하지 못하니 낯선 경험을 해라. 낯선 정보입력을 위해 독서를 하라는 권유까지. 뇌를 훈련시키는 방법 몇가지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인문학과 뇌과학을 연결시킨 이야기는 재미있었으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너무 앞쪽에 나와있어서 뒷부분을 읽는데 흥미감이 좀 떨어졌다는.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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