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소득 - 제휴마케팅, 에어비앤비, 모바일앱, 스톡사진 등으로 돈 벌기
김우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저자 약력] 

1992년 생, 포항공대 출신, 외국계 컨설팅펌과 포스코에서 했던 인턴 생활이 공식적인 사회 생활의 끝. 

이후 지속적 소득을 창출하며 오늘에 이름. 뿜뿜.




지속적 소득이란 무엇인가.

이 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active income과 passive income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우선 액티브 인컴은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매일 일정한 장소에 가서 일정한 시간만큼 노동을 하고 얻는 소득이다. 보통 월급을 액티브 인컴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몸을 쓰고, 시간을 써가며 얻는 소득이라 acitve란 형용사가 붙었다. 그다음, passive income 이란 매일 일정 시간을 일정한 장소에서 노동하지 않고도 얻는 수입을 말하는데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어도 통장에 착착착, 들어오는 소득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무실이나 주거 공간을 빌려주고 달마다 월세를 받는 임대업이 패시브 인컴이다. 지속적 소득은 이 책의 저자가 패시브 인컴의 개념을 좀 더 적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만든 용어이다.  


이 책은 ① 저자가 '지속적 소득'에 왜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② '지속적 소득'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저자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하고, ③ 지속적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조언과 팁을 주는 책이다. 


우선 저자가 어떻게 지속적 소득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보자. 

저자는 대학 생활 중 외국인 학생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본인이 생각보다 영어를 못 한다 사실을 이때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꽈광! 저자는 이때부터 아주아주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데, 영화를 보며 대사를 달달 외우기도 하고 방학 기간 영어를 위해- 해외로 나가기도 하는 등 어떻게 해서든 영어를 쓸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특히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려고 많이 애썼다. 이런 노력들로 저자는 영어실력이 부쩍 늘었는데, 아주 반갑게도 이런 일련의 노력이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예상치도 못한 결과를 선사했다. 태어나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고정관념이랄까, 당연히 사람은 이러이러한 길로 살아야 한다는 정해진 인생행로 틀을 깨부수게 된 것! 


저자는 외국에서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삶의 방식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보통 디지털 노마드라고 불리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낮엔 여행을 하거나, 해변에서 유유자적하게 쉬며, 놀며, 먹으며 여유를 즐긴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노트북을 켜고 열일한다. 앱 개발, 디자인 등등, 컴퓨터와 인터넷만 된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사람들이 한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새로운 세상과 삶의 방식에 눈을 활짝 뜨게 된다. 


단순히 놀면서 해외여행하고, 또 거기다 돈까지 버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배가 아팠던 건 확실히 아닌 것 같고... 그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 일의 능률과 성취감에 저자는 마음이 빼앗긴 것 같다. 저자도 그들처럼 자기 시간을 최대한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관심 있고 흥미로운 분야에 흠뻑 빠져 열심히 일하고, 성과도 내며, 수익까지 창출하는 일은 없을까 고민하다 정말 직접 '지속적 소득'의 세계에 뛰어든다. 



저자는 우선 해외에서 만난 사람처럼 컴퓨터로 개발하는 일에 뛰어든다. 우선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직접 앱도 개발하고, 홈페이지도 만들고, 이 홈페이지에 수익창출하는 방법까지 이모저모, 여러 가지로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착오도 겪고, 성과도 내고, 접기도 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한다. 


또 경험에서 우러난 여러 가지 조언과 일반 독자들도 지속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언과 설명, 팁도 담뿍 담아 놓았다. 네이버 애드 포스트나 네이버보다 더 강력한 아마존, 구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앱 개발, 디자인, 출판, 에어비앤비, 카우치 서핑 등등. 그냥 주저하지 말고, 그냥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한 번 해보라고 생각보다 쉽다며 독자들을 충동충동한다. 읽다 보면 '나도 정말 한 번 해볼까' 싶게, 도전을 부추기는 매력이 깃들어 있다. 


일단 여러모로 몰랐던 걸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여기서 소개된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음은 알았는데, 아마존으로 돈 버는 팁은 진짜 꿀팁이었다. 아마존의 예를 보며, '햐, 네이버는 왜 이래', '햐, 다음은 사업을 넘나 쉽게 접구나' 등등 우리 포털들을 생각하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분발해라, 네이버! 그리고 다음은.... 사업 좀 접지 마라. 카카오에 휘둘리지 말고. 사람 다 떠나간다. 다음과 카카오는 시너지가 아니라 내 기준에선 다 마이너스임. 다음 클라우드 문 닫았을 때 진짜 뽝쳤고, 카톡은 짜증 나서 더 이상 안 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합병하고 나서 둘 다의 매력이 뚝 떨어졌다. 다시 좀, 안 쓰고는 못 배기겠금 다음아, 카카오야, 그렇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와 줘-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공대 출신인 만큼, 쓸 데 없는 말을 하는 데 욕심부리지 않고 필요한 말만 간결하게 해 놓았고, 책의 목차 구성, 편집 등이 깔끔해서 좋았다. 딱딱, 핵심을 이해할 수 있고, 저자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그리고 지속적 소득을 위한 팁이 상당히 실용적이었고, 이 책에서 힌트 혹은 용기를 얻어 소득 창출에 하도 한 번, 이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실용서의 목표은 이래야 하죠,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생각만 한 것을 진짜 실행토록 하는 것!


블로그나 혹은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디자인으로 소득 창출하고 싶은 분은 일단 이 책부터 읽어보는 것으로 출발하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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