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스타일 - 평범을 비범으로 바꾼 인생철학과 철칙들
진희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진희정, 『하루키 스타일』, 중앙북스, 2013 (4/26~27)


/주제 분류/ 자기 계발서(도서관 분류), 한국에세이(알라딘 분류... 믱?!)
/읽은 동기/ 그의 스타일을 배워보자!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사람들에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 작가 스타일을 보여주고 그처럼 한 번 살아 보라고 권하는 책.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계발서다. 이건 무라카미 하루키가 성공한 기업가나, 정치인이 아니라, 소설가이기 때문에 자기 계발서인 듯, 자기 계발서 아닌 독특한 책이 탄생한 것 같다. 

이 책은 총 30개의 목록을 나열('하루키의 성공 키워드'라고 설명하는 게 좋을까) 하고, 저자의 생각 및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소설과 에세이 모두 포함) 혹은 인터뷰한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서른 개의 키워드로 하루키 스타일을 설명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중복되는 게 많았고, 좀 뜬구름 잡는 키워드가 아니었나 싶다. 각각의 키워드와 그 글 내용이 겉도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스스로 목표와 규칙을 세워서 매일매일 묵묵히, 성실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하루키 스타일이다',인 것 같았다. 

하루키가 철저히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는 건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이고, 나 역시 어렴풋하마 어디서 주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꽤나 정리를 잘해 놓아서 한층 하루키가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수도승 같은 아주 규칙적인 생활은 내가 지향하는 바이고, 내가 스스로 정한 룰과 계획에 따라 게임하듯이 임하는 나랑 어느 정도 닮은 점도 보였다. 나랑 다른 점은, 하루키는 아주 철저히 자기 규칙을 지킨다는 것이고 나는 종종_때때로 자주 농땡이도 친다는 게 다름;; 

책의 편집이나 목록 구성이 여러모로 아쉽지만, 하루키 관련 다른 책보다 더 잘 하루키에 대해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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