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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발상으로 부자된 사람들 - 손에 쥔 돈 딸랑 30만원
김수영 지음 / 교학사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소자본으로 창업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책입니다. 발행연도가 2004년이지만, 지금 읽어도 공감할 수 있겠더군요. 장사의 패턴은 바껴도, 근본적은 것은 쉽게 변하지 않으니 그렇겠죠. ^^
소자본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테마를 정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읽기 쉽습니다. 그리고, 사례 위주로 책을 엮다보니 어렵지 않습니다. 술렁술렁 넘기면서 공감할 수 있습니다. 소자본으로 성공한 사례를 다루다보니, 노점상이나 10평 남짓한 장소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특히 노점상은 계절을 많이 타죠. 그리고 날씨에도 많이 타고요. 그래서 계절별로 어떤 것이 잘 팔리는지 소개되어있고, 노점상할 때 얼마만큼 자리 싸움이 치열한지, 나와있습니다. 노점상이라고 하더라도 액세서리나 음식을 팔 때, 가격은 싸면서도 품질이나 서비스는 고급스럽게 해라고 나와있네요. 싸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곳이 끌리잖아요. 그러니까, 처음 시작할 때 푼돈 만진다고 생각하지말고, 멀리 그리고 크게 보는 마음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이책의 좋은 점은, 실용적인 정보가 듬뿍 담겨 있다는 겁니다. 상품등록이나, 특허받는 법과 순서, 어느 곳이 장사가 잘 되는지,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 잘 나와 있네요. 성공하는 노하우도 적혀있지만, 제대로 적혀있지 않아요.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수많은 돈을 날리고, 몸싸움을 하면서 쌓은 건데, 쉽게 공개하기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웬만한 노하우는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노하우가 적혀있고요. 바로, 경험을 쌓으라,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노하우를 책에 열거한다고 해도, 경험으로 쌓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겠죠.
책이 재밌어요. 사례를 위주로 적혀 있어서, 꼭 창업하려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냥 독서용 책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노점상 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사시는 지도 알수 있고요. 또, 그 노점상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눈도 키워주기도 할 겁니다. 힘들게 일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도 알수 있을 거에요.
세상의 많은 것을, 이런 분들, 이런 일들로도 많이많이 배울 수 있으니까요. 
한 번도 만나 뵌 적은 없지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