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라는 말에 어려울 줄 알면서도 덥썩 집어들 어봅니다. 옮긴이의 말에서 니체의 시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느끼는대로 생각하면 된다 길래 도전을 해 보았구요.읽는 즉시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것이 있는가 하 면 몇번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것도 있 고, 그야말로 난이도 하에서 최상까지 골고루 분 포 되어있습니다.시를 베껴 쓰고 그 밑의 나의 단상을 기록 할 때마 다 들떠있던 생각의 부유물들이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버릴 건 버리고, 붙잡아 둘 건 붙잡아 두 면서 다짐을 하기도 하고요. 작심삼일이라도 괜 찮습니다. 또 다시 읽고 또 다시 쓰면 되니까요.그렇게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어느날 나도 모 르게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 있을거라 확신 합니다. 필사는 나를 세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 입 니다.니체의 시필사로 인해 '니체가 어렵다'는 막연한 편견은 조금 걷어진 듯 합니다.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게 해 준 '니체의 시 필사집'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