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극성은 ‘맨눈으로도 잘 보일 만큼, 비교적 밝은 별들 가운데 하늘의 북극에 가장 가까운 별을 지칭하는 북반구 문화권의 관습적 명칭’이라고 한다. 무언가 지표를 삼을 때 우리는 ‘북극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북극성은 무엇일지 물어봤다. 부모님, 하느님 말씀, 가족 등 대답이 다양했다. 나의 북극성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하다가 ‘나 자신’이라고 대답하기로 했다.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것도 ‘나’이고, 그 방황에서 탈출하는 것도 ‘나’이다. 결국은 ‘나’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흔들리는 자아는 얼마든지 괜찮지만 부러지지는 않는 내가 되어 보기로 한다. 북극성을 다른 곳에서 찾는 것보다 내 안에서 찾는 것이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확실한 저장소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기 계발서의 한 종류에서 ‘별똥별’이 돋보이는 건, 흥미진진한 소설 한 편을 읽은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잔잔하게 읽어 내려가다 예상치 못한 반전 스토리까지 더해져 강한 몰입감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주인공과 노 교수의 대화 속에서 던져주는 질문들 또한 읽다가 멈춰 자신의 상황을 반추하게끔 한다. 흔한 말이지만 ‘재미와 교훈’이라는 말을 확실하게 전달해 주는 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령에 상관없이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별똥별’을 적극 추천해 본다. 또한 지금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주기적으로 동기부여가 필요하기에 곁에 두고 한 번씩 꺼내 보면 나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