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손실 제로의 법칙 - 손실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권기태 옮김 / 성안당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생각보다 너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보기 무척 편했던 책.

보통 머리말을 읽으면 감이 오는데 이 책은 머리말에서 요약이 넘나 잘 되어 있어서

책을 꽤 정성들여 만들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고,

맺음말까지 여운이 맴돌았다.

이걸 회사사람들이 좀 읽었으면,,, 싶은 생각이 중간 중간 불쑥 불쑥 들었다.

내 리뷰가 머릿말보다 좋을 순 없겠지만 비루하게나마 요약을 해본다.



기회손실, 다른말로 일식이익. 사고를 당하지 않았아면 당연히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한다.

기회손실의 본질적인 문제는 '보이지 않는 것'에 있다.

급한 현안에 신경을 쓰다보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 중요한 안건'에 주의를 기울이기 어렵다.

기회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4가지 관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따.

1. 결정 자체에 대한 기회손실이다.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할 때는 반대로 무엇을 할 수 없는가도 고려해야 한다.

2. 프로세스에 관한 기회손실이다. 무언가를 한다는 결정도 있지만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는 결정도 내린다.

3. 후회비용에 대한 기회손실이다. 후회비용은 의사결정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최고, 최선의 선택지를 고르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계속 헤매는 게 문제다. 심사숙고하느라 아무런 실행과 성과도 내지못하는 것이다.

4. 경영자로부터 비롯되는 기회손실이다. 리더일수록 우선순위를 걸졍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전략 수립 = 중기 계획 수립 이라는 생각은 정보를 수집하여 계획을 만드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는 믿음에서 태어난 오해에 불과하다. 계획이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는 일에 그만큼의 비용과 에너지를 들일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이건 진짜 회사원들이라면 공감할 내용이다.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데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말이다. 계획, 계획에 따른 평가, 예산 등등을 세우고 평가하고 수정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던가.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기회손실이라는 생각을 하고 보니 그동안의 문서작업, 보고를 위해 사용된 노력들을 다른 곳에 쓴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여전히 현실은 빠르고 정확한 보고용 문서를 잘 만드는 것이 능력으로 치부되겠지만...



복직을 앞두고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가고 혁신을 성공시켰는지 본 이후 이 책을 읽으니 더 그랬다.

테슬라의 이야기만 들을때는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으나,

기회손실 제로의 법칙을 읽으면 안좋은 예가 다 와닿았다.

혁신적인 미래의 회사와 답습하고 있는 과거의 회사가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혁신적이지 못한 우리 회사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걱정이 앞선다.

제발 윗분들 책 좀 읽읍시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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