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의 천재들 - 왜 그들이 손대면 팔리기 시작할까
제즈 그룸.에이프릴 벨라코트 지음, 홍선영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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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에 대한 어렴풋한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으니 이 기법을 적극 활용하면 이점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진 않았지만,

밥상머리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끄는 아들에게 밥 먹어라, 밥먹어라 화도 내고, 타일러도 보고, 기다려도 보고 내딴에는 참 한다고 한 것 같은데 개선이 되질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식습관도 행동과학의 일환이니까 접목을 시켜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책을 읽은 것 같다.


역발상과 행동과학이라는 장에서

소매치기를 주의하라는 벽보가 있다면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귀중품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오히려 소매치기에게는 귀중품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힌트가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의 행동으로 소매치기를 주의하자는 메시지를 줄 수도 있다.

무언가를 빼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몰래 넣어놓는 것이다.


행동과학자들에 따르면 그릇의 크기가 먹는 양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릇이 클수록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1인분의 양을 줄이려면 더 작은 그릇을 쓰면 된다는 것.

(난 아닌데,,,,--;;;;)

아이들이 채소를 먹게 하려면 먹는 동안 주의를 분산시키는 3차원 이야기 그릇이 필요하다.

채소와 그릇이 분간이 안될수록 채소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채소를 먹는다는 인식을 잘 못한다는 것.





일단 기본적으로 식기와 세팅을 바꿔보았다.

(책에서 말하는 음식물이 잘 띄지않을 디자인은 찾기가 어려웠다.)

뭔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면 어떨까하여...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않을 더 생각해봤는데 아직 시행해보지 않아서 효과가 나타났는지 알려주긴 어렵고,

역발상을 이용해서 오히려 밥을 먹지 않은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주면 어떨까

엄청 잘 먹는 사진을 벽면에 그려놓으면 어떨까,

숟가락을 엄청 큰걸로 바꿔볼까,

등등 생각을 해봤는데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넛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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