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풍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양식 2
청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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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쪽으로는 귀가 얇은 편인지,,,

풍수를 좀 따지는 편이라서 거처를 옮기거나 할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런다.

관심은 많지만 '풍수'를 내가 알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살아 움직이는 풍수]라는 책을 접할 기회가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다행히 이 책은 전문가용 책이 아니어서 어렵지 않게 저자가 잘 풀어서 설명을 해놓았기에

힘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현대적인 주거 문화에 맞추어 풍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풍수는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주변을 바라보는 것이다. 주변의 산하와 풍광이 어떠한지를 보는 것이다.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을 구하면 좋겠지만, 그런 곳은 드물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적당한 곳을 골라서 자신에 맞게 고쳐 사용해야한다.

자신이 거주하는 층에서 주변을 둘러보았을때 크게 흉하게 보이는 산과 들, 강물, 차도가 없어야 한다. 차도와 가깝거나 도로의 선형이 좋지 않으면 주거환경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이사를 할때 풍수를 보고 들어오긴 했지만,

나중에 손님을 초대해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거실에서 보는 뷰가 너무 좋다고 말씀하셔서 보니 그제서야 거실에서 보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었다. 모든 거실에서 뷰가 좋다기 보다는 식탁에 앉아서 거실을 볼때의 뷰가 특히 좋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알게되었다.

내가 모르는 영역이니까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고,

이집이 좋은지 나쁜지, 수맥이 흐르는지 안흐르는지, 머리는 어디에 둬야할지 이런것에만 신경을 쓰느라

이 집을, 집 주변을 제대로 찬찬히 살펴보질 못했었던 것이다.

저자도 자신의 감을 믿고 공간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정돈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다보면 '배산임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처음에 명당 혈터가 아니라고 해도 인간의 노력으로 건축물을 잘 배치하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고 눈에 보기 아름답게 꾸며 놓으면 시간이 갈수록 그 공간에 에너지가 상승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을 좀 더 잘 치워야겠... ㅎㅎㅎ)

그래서 가난한 사람은 풍수를 통해서 바로 효과를 보려하고,

부자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건물을 짓고 공사를 한다.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려 보는 능력,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의 조급증도 좀 버려야... ㅎㅎ)



개인적으로는 풍수와 부동산에 에 관심이 넘나 많은지라,

재밌게 읽은 책이다.

풍수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고,

생각을 좀 부들부들하게 하면서 느긋해져야할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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