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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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는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전에도 인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문명 교체로 혁명적 변화의 시기였다. 디지털 플랫폼이 확대되고, 기존의 산업 생태계가 위협받던 과도기 중 코로나 19가 터졌고, 코로나 19는 우리 생활을 전반적으로 바꿔놓았다. '언택트'로 일컬어 지는 비접촉 방식의 생활이 그것이다. 재택근무, 배달, 비대면 이런 키워드가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에는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가 새로운 인류의 표준이 된다. 인류의 표준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표준에 맞추어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9가지 코드를 가지고 있다. 메타읹,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메타인지 많이 들어봤을텐데, 그럼 메타인지가 뭔지 살펴보자.




메타인지는 인색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한 의식 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이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이 목표에 대한 성취도가 높다고 알려져 아이들의 메타인지를 높이는데 관심이 높은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정형화된 인재, 조직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시스템이었다. 포노 사피엔스가 표준이 되면, 메타인지에 대한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내가 지금 모르고 있을지 몰라도 검색을 통해 찾아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거다. 인터넷을 통해 학습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고, 오픈 소스 전문자료를 활용해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터, 개발자가 함께 협업하게 된다.


9가지 중에 또 하나, 회복탄력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큰 성공을 이루어내는 것을 보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힘, 회복탄력성은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결정하는 세가지 핵심요소는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긍정성이다. 자기조절력은 감정조절력이라고도 하는데, 훈련을 통해서 키울 수 있다. 의도적으로라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정보를 계속 공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해두면 실패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내게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그 힘으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려면 소통 능력이 뛰어나야하고 이 소통능력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감이다. 공감능력을 키우려면 어려서부터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표정을 살피고 감정을 내 마음속에 느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이런 경험이 부족해진다.


책에서 가장 내게 와닿았던 2가지 챕터만 간략하게 요약해봤지만, 사실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다 재밌었다. 특히 여기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책 초반부의 문명 대 전환기 비즈니스 부분은 지금 현재 변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잘라 묘사하며 변화를 설명하고 있어서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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