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 데이 원 - 위기 때 더 강한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
램 차란.줄리아 양 지음, 고영훈 옮김, 박남규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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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경영관리시스템을 배워보자

아마존은 6가지 경영원칙이 있다.

1. 고객 집착 비즈니스 모델

2. 지속적으로 인재의 기준치를 높여주는 인재풀

3. AI 기반 데이터 및 측정지표 시스템

4. 획기적인 발명 기계

5. 신속하고 탁월한 의사결정

6. 영원한 DAY 1 문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데이 원은 그럼 무엇인가

포에버 데이 원 - Forever day 1 은 영원히 첫날처럼 이라는 뜻으로 대기업의 규모와 확장성, 스타트업의 속도와 민첩성, 조직 역량의 지속적인 혁신을 담고 있다.

보통 초기 조직은 신속성, 민첩성, 도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업이 커지고 조직에 계층이 생기면 '대규모 조직의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베조스는 데이 원과 데이 투를 비교하며 데이 투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한다.


책은 6가지 경영원칙을 다시 하나씩 살펴보면서 아마존의 기업문화를 설명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2004년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었다.

2004년 6월, 베조스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을 금지햇다. 잘 작성된 보고서의 서사구조는 어떤 내용이 다른 내용보다 더 중요한지, 그리고 내용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파워포인트는 발표자의 생각을 얼버무리게 하고, 발표 내용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아이디어가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건너뛰게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래서 파워포인트 대신 6페이지 보고서로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열리는 회의는 15분에서 30분 동안 침묵한 대신에 서로의 문서를 읽는 것에서 시작된다.

놀랍다. 사실 사전에 회의 자료를 공유하지만 미리 읽어오는 경우는 드물고, 발표시 부랴부랴 읽기 마련인데 그럴거면 차라리 다 같이 집중해서 읽고 회의를 시작하는거다.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인 듯 하다.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 아마존 주식을 좀 사두는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음.

위기에 강한 초격차 시스템이라는 아마존이 그에 걸맞게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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