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배우는 우뇌 영어
쉬운 영어 연구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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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귀엽다.

한손에 쏙 들어옴 ㅎㅎㅎ

내용은 더 마음에 든다.

구구절절 공감가는 문장들이다.

유치원때 라보를 했는데

아무리 들어도 왜 "I saw it" 이 "나는 봤지"가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

고사리 손으로 사전을 찾아봤지만

그래도 도무지 모르겠어서 물어보면 어른들은 그냥 그렇다고만 말했다.

그래서 카바진 테이프는 나에게 BGM이 되었을뿐...

한국어가 되지만 영어가 안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영어는 굴절어, 한국어는 교착어이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모르고

나는 한국어순대로, 조사와 어미 등등까지 세세하게 이해하려했으니

[나, 봤다, 그것] 이 [나는 봤지]로 가는 시스템을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는 달랐다.

드라마 몇편 보고나서 간단회화가 되었으니

어순이 가지는 프로토콜의 힘이 어마어마 한 것이다.

그래서 영어, 그냥은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어쩌란 말인가?

기본적으로 8품사, 5형식, 3구, 3절을 잘 익혀두면 된다.

150개 정도의 문장만 읽고 이해할 정도의 문법 지식만 있으면 기초는 완성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150개의 문장은 어디있는가?

내 눈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임...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봤는데

마무리 안된 느낌이다.

냉장고에 붙여놓고 달달 외울랬는데 ㅠㅠ

영어 공부법을 바꿔야 된다는 당위성에는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데,

우뇌 영어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연습거리가 더 보완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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