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지로 시공그래픽노블
앤서니 보데인.조엘 로즈 지음, 랭던 포스 그림,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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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겟 지로!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 내용인즉 미래의 어느 시점, 로스앤젤로스와 비슷한 곳에서 음식문화가 모든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왔고, 셰프가 새로운 권력자가 되어 사람들의 생활을 좌지우지 하고 있었다. 세력은 둘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육식, 하나는 채식주의자로 나눠졌다. 그곳에 지로라는 일식 요리를 하는 일본인이 외곽에서 정통 일식을 했고 육식의 밥 셰프와 채식의 로즈 셰프는 그를 자기네 진영으로 모시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그래서 겟 지로다. ㅋㅋ 하지만 지로는 밥과 로즈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현재를 바꾸고 싶어했다. 셰프들의 돈 욕심에 사람들이 제대로된 음식을 먹지도 못하고 그들 외의 셰프들에게 억압하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약간의 간계를 이용해서 두 진영의 싸움을 붙이고 새로운 세상이 오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요리만화라고 해서 미국에서 일식하는 이야기인가 했더니 이런 스펙타클한 내용일 줄 꿈에도 몰랐다. 

음식에 예절을 안 지킨다고 목을 베어버리는 지로의 신념과 그림체에 두번 놀랐다. 세상에 초밥을 뒤집어 먹는다고 목이 날아가다니 ㅎㅎ 그래픽 노블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 영화를 보는 듯했다. 두 진영이 싸움이 벌어지고 참고 견디던 사람들도 타도를 외치며 싸우러 나간 후, 모든 일이 끝나고 사람들이 어찌 사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지만 지로가 새로운 가게를 잘 운영한다는 것만으로 성공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의 작가 앤서니 보데인과 조엘 로즈는 진짜 셰프고 몇몇 저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를정도라고 한다. 정말 사기캐인듯. 재밌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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