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어휘 사용법 -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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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작가님은 틈틈이 필사하고 있는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를 지으신 분이다. 글밥이라는 필명이 썩 잘 어울리게도 문장 수집가이며 글쓰기에 진심이신 분이란 것이 작가님의 글을 읽다 보면 절로 느껴진다.

이번 블랙피쉬에서 출판된 <고수의 어휘 _ 사용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감싼 하얀 띠지에는 "김선영 작가가 알려주는 세련된 말과 글의 어휘력 비밀 대공개", "새해, 당신도 어휘의 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딱 연말이라 지금부터 매일 트레이닝을 받다 보면 정말 새해에는 아는 체가 아니라 "잘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일 하나씩 PT 받듯 성실히 익혀나가면 2025년 새해에는 어휘의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니 신이 난다. 신이 나.
사실 처음에 어휘력이야 뭐, 어깨에 힘주고 책을 넘겼는데 본격적인 PT에 들어가기 전에 어휘력 종합 테스트를 만났다. 만점은 아니어도 고득점은 가능할 거야,라는 마음을 겸허히 내려놓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어휘력 훈련은 모두 30회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루 한 회씩 총 3바퀴를 반복할 생각이다. 작가님이 프롤로그에서 언급하신 대로 기본 이상을 알고 싶은 마음을 지닌 분, 독서와 글쓰기의 가치를 알고 욕심이 나는 분들이 모여 스터디를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고등학생인 아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다.

다른 어휘력 책들과 차이점을 들라면, (사실 이런 계통의 책들을 이미 수 권 가지고 있다. 모두 새것인 채로;;;) 참고서처럼 딱딱한 정보서의 느낌이 아니라는 것을 최고로 꼽겠다. 옆에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일일이 가르쳐 주는 느낌이라 지루하지가 않다. 우리가 잘못 쓰는 어휘들을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팁도 재미있게 알려준다.

PT 받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어휘력 근육이 단단히 붙고 있는 뿌듯함이랄까.
필기구와 공책을 함께 두고 책을 펼치시길 권한다.
부담 없이 어휘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일에 다들 발을 떼시면 좋겠다. 어렵지 않다.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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