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경 지음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무기력을 겪었고 스스로가 한심했다. 무엇 하나를 진득하게 배우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부모님께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있는 꾸지람도 듣곤 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도 정말 잘 키우고 싶은 다짐과는 반대로 올빼미 생활로 밤낮이 바뀌어 아이와 함께 늘 피곤에 절어살았다. 아이에게 켜켜이 쌓인 감정을 쏟아붓고 울다 잠든 아이를 지켜보며 가슴을 뜯으며 후회했고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아토피가 성인 아토피로 악화되면서 더욱 의욕과 의지가 땅에 떨어지는 경험도 똑같이 했다. 어쩌면 나와 이리도 같은 아픔을 겪었을까. 직접 만나본 적 없는 작가님이 한껏 가깝게 느껴졌다. 저자는 스스로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작은 습관을 실행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성공을 이어갈 힘을 길렀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작은" 습관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습관도 된다고?'라고 여겨질 만큼 "아주 작은" 습관이란다. 금방 지쳐 그만두거나 계속 이어갈 수 없는 높은 목표보다 하루 팔굽혀 펴기 하나 정도의 정말 정말 최소한의 활동! 그것이 결국 자신을 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다. 습관을 정할 때는 다른 누구와 비교하지 말고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시작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를 제대로 깨닫고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는 습관이라야 성공의 길로 들어서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에 올라설 때까지 아주 작은 습관을 유지하고 반복하며 관리해나가면 거짓말처럼 그곳에 다다르게 된다. 혼자 힘으로 이루어 나가기 힘들 때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거나 SNS 등에 공표를 하는 것도 요령이다. 저자가 예로 든 아작 습관은 정말 사소한 것들이었다. 아침에 눈을 떠 물을 마시고 스트레칭을 하는 일의 시작도 물 뚜껑만큼 물을 따라 마시고 이불 밖으로 발가락을 꺼내 움직이는 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마음에 유독 닿은 이야기 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세월을 흘려보내지 말고 멸치 똥이라도 따라는 것! 난 멸치 똥을 따는 친구를 바라보고만 있다가 친구가 이룬 멸치 산을 실제로 보기도 했다. 친구가 이룬 것들은 실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늘 누군가를 부러워하면서도 직접 똥 따기는 시도하지 않은 나를 이제 그만 미워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다. 마침 연말이고 곧 새해가 오지 않나. 무어든 습관으로 만들기 좋은 시기다. 아작 습관으로 큰 결과를 얻기까지의 지루한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작은 습관의 개수를 욕심껏 늘리다 보면 모두 손에서 놓아버리게 됨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옳으신 말씀!내가 이것도 전문가 아닌가.(?) 남들 보여주려고 사는 것도 아닌데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올해가 가기 전에 내년 한 해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아작 습관 세 가지를 정할 생각이다. 책상 앞에도 크게 써 붙이고 가족들에게도 알려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꼭 "다 이뤘다"라고 적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작가님의 조언대로 잊지 않고 큰 보상도 해줄 테다.기억하자.해야 한다면, 하고 싶다면 미루지 말고 "당장" "그냥" 하는 것! 지루하고 힘들어도 묵묵히 "계속"하는 것!이것이 요령이고 비법이다.성공의 크기를 아주 작게 줄여서 자주 성공을 맛볼 수 있게 만들어 보자. 작은 성공을 자주 하다 보면 언젠가 큰 성공도 쉽게 하는 날이 온다.끊임없이 지속하는 힘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계속 초점을 맞춰 이어가는 것이다.습관은 마라톤 같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되 처음부터 내달리면 끝까지 못 가고 지쳐버린다.<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차라리 "지루함과 사랑에 빠져야만 한다."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탁월하게 만들기 위해서 지루한 과정이 필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