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독서생활 - 1일 1독, 나를 일으키는 기적의 습관
정예슬 지음 / 북퀘이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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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슬 지음

독서에 관해 쓴 책들을 읽는 것을 즐긴다. 설사 겹치는 내용이 있더라도 작가마다 풀어내는 이야기가 모두 다르니 매번 새로운 영감을 얻는다.
책 표지에 "누구든지 매일 책을 읽으면 인생이 거짓말처럼 바뀐다!"라는 구절이 쓰여있는데 이 한 문장에 작가가 독자들에게 불어넣어 주려고 애쓰는 주제가 모두 담겨있다.
정예슬 작가는 두 아들을 둔 엄마이며 14년 차 직장인으로 독박 육아와 힘겨운 직장 생활 속에서 자신을 잃고 허덕이다 기적처럼 1일 1독을 움켜잡았다. 이 선택이 그녀에게 많은 것을 다르게 보고 변화시킬 힘을 북돋아주었음은 자명한 일이다. 그녀의 빛나는 의지와 선한 영향력으로 주위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게 되었다.
그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의 독서로 옮겨가고 확장하면서 단단한 루틴으로 정착하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더 많이 믿고 사랑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덮어버리기만 해서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고 책에서 배운 신념과 생각들을 직접 행동으로 옮겨야 그 열매를 맛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책만 읽는 바보가 아니라 삶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삶을 일깨워 변화를 꾀하는 독서, 이것이 그녀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보물이다.
책 한 권을 고마운 마음으로 읽고 덮었을 뿐인데 그 안에서 인용된 수많은 책들까지 모두 함께 읽은 기분이 드는 알찬 책이다. 요즘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내게는 이런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듬뿍인 책이 필요했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분이 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독서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와 독서로 인해 달라진 인생에 대한 간증까지 가득하니 다시 마음을 다져 잡는데도 힘이 되었다.
초보 독서러들을 위한 친절한 독서법도 빠트리지 않았다.
작가처럼 1일 1독은 아니더라도 루틴의 힘을 믿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어보자. 이 작은 날들이 모여 인생을 바꾸고 나를 바꾸는 힘이 된다지 않은가.

정예슬 작가는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재차 강조하며 그 방법들을 인심 좋게 모두 나눠 주었다.
매일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모닝 페이지를 작성하고 자기 전에는 감사 일기를 쓴다.
보물지도를 만들어 보이는 곳에 두고 그 꿈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가족 모두가 함께 지켜보는 것.
이것들이 바로 스스로를 일으키는 기적의 습관!

이 책을 읽고 그대로 덮기만 해서는 작가가 앞서 이야기한 "책만 읽는 바보"가 될 터.
여기저기서 매번 들었지만 그저 듣기에서 그쳤던 "감사 일기 쓰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를 먼저 시도해 보기로 하자.
책에서 배운 독서 루틴에 관한 팁도 모두 포스트잇에 적어 여기저기 붙여 놓자.
그러면 적어도 이번 독서는 대단히 남는 장사!

무더운 여름, 책 읽기가 시들해져 힘을 받고 싶은 분들 모두 부담 없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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