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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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샤오헝 지음

사람 사이에 선이라고 하는 것은 나이나 지위 신분에 따라 얼마나 자주 무시되고 침범당하는가.
바이러스로부터 나의 몸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안전거리를 지키며 사는 세상인데 그보다 열등할 일 없는 마음을 지키기 위한 심리적 안전거리는 왜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할까.
저자 장샤오헝은 강연가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그가 알아낸 바에 의하면 사람들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고 순조로운 사회생활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선을 넘지 않고 서로 간의 거리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무례를 범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적인 일에 집중함으로써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가능해진다.
주변에 "내가 속에 담고 있지 않는 성격이야"라며 자신의 생각을 모조리 쏟아내는 사람이 있는데 저자의 지적대로 매우 귀에 거슬린다. 그 사람에게 저자의 조언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

말은 비수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찌를 수 있다. 입을 열기 전에 이 세 가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적어도 뭔가 어긋난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즉시 자신의 입을 다물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알려 준 세 가지 질문은 바로 아래와 같다.
1. 이것이 진짜인가?
2. 이것은 선의에서 나오는 것인가?
3. 과연 필요한 일인가?

장샤오헝이 나누고 있는 지혜는 이와 함께 비로소 시작이 된다.
뒤이어 직장에서 나를 보호하는 방책으로 선을 어떻게 그어야 하는지와 직장 상사와의 안전거리는 어느 정도로 설정해야 하는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 지켜야 하는 선은 어디까지인지도 배울 수 있다.
나의 세계에 무례하게 발을 들여놓는 상대방의 언사나 행동으로 기분이 상하기도 하지만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욕하는 그 사람과 같은 행동을 저지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실수를 줄여가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지 않을 도리가 없다. 계속해서 배우고 공부하며 실천해나가야 한다.
누구나 말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면서 도를 지나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것을 깨닫는 것부터가 행복한 삶의 비밀 열쇠를 지니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모두 옳을 수 없다는 것과 사소한 일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지 않아야 실례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재차 강조한다.
상대가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고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며 설사 도움을 주더라도 원칙 안에서 행해야 한다.
구구절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자는 많은 사례를 들어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곱씹어 읽는 것만으로도 대인관계에 대한 다른 입장을 살피게 되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적어도 자신도 모르게 선을 넘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빌런이 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거리를 지키고 예의를 다해야 상대방도 따라 조심하고 배운다.
설사 상대방이 거만하고 사나운 경우라 할지라도 내가 정도를 지킬 때 그를 탓하고 경계할 수 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친구와의 우정을 지켜가며 직장에서는 분란 없이 조화롭게 지내는 성공하는 인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읽어보자.
새로운 관점과 함께 적지 않은 팁을 고맙게 얻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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