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덩 지음작년에 논어를 제대로 읽고 공부해 봐야겠다는 소망을 품었다. 먼저 제일 많이들 구입한다는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논어"를 구입했다.하지만 마음만 앞섰지 다시 책장에서 빛만 바래가던 중이었다. 며칠 전 생활한문 수업을 듣다가 거기서 나오는 예문 대부분이 논어에서 온 것임을 알았다. 그제야 '진작 공부를 해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 일었다. 우리가 자각하고 있지 않을 뿐이지 공자와 그 제자들의 지혜가 담긴 이 고서적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쳐 알게 모르게 우리가 알고 있는 구절이 많다. 단지 논어의 구절인지를 모를 뿐.이 책의 저자 판덩도 건성으로 논어를 읽고 별 깨달음을 얻지 못하다가 제대로 해설된 "난화이진"이 쓴<논어 강의>를 읽고 논어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시중에 나와있는 논어 해석본만 해도 그 수가 어마어마하다. 매해 책매대에서 새로 나온 논어 책을 만나게 되는 일은 낯선 일이 아니다.판덩에게 깨달음과 재미를 준 <논어 강의>처럼 내게도 이 책이 다시 논어의 매력에 빠지도록 만드는 순간이 되어주길 기대했다.이 책은 3 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1편은 "배움에 대한 '마인드 셋'이 천하를 다스린다", 제2편은 "북극성처럼 빛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스물네 가지 이야기", 제3편은"마음이 불안할 때 되돌아보는 예법, 그리고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리고 정말 고맙게도 그 아래 꼭지마다 논어를 인용하고 저자의 현대적인 설명과 쉬운 용례를 덧붙인다.소중히 품고 있다가 경우에 따라 꺼내어 되새길 구절도 소상히 알려준다. 처음 읽는 터라 후딱 재미있게 읽고 말았지만 꼭 다시 펼쳐서 인용된 논어 구절들을 필사해 보리라 마음먹었다. 뿐만 아니라 지루해 보이는 원전 그대로도 용기 내어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으레 인문 고전이라면 어렵고 지루할 거라는 편견이 먼저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오는데 그럴 땐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책으로 먼저 맛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구나.그동안 논어를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지만 책의 두께와 고루해 보이는 문장들, 그리고 숨이 턱 막히는 한자에 지레 겁먹어 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옛 고전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고 지금에서도 모두 통용되는 지혜라고 말하는 이 책부터 읽어보시라. 분명 용기백배하실 것이라고 장담한다.인생의 모든 고민과 어려움에 대한 해답이 논어 안에 모두 들어있다니 인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데 반론의 여지가 없다.한 꼭지마다 공자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방법을 먼저 일화를 들어 소개하고 알려준다. 그리고 지금 현대 시대의 관점에서 그 가르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지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논어는 어려운 책이 아니었다. 막히는 부분 없이 쉽게 읽히는 것 역시 이 책이 주는 장점이다. 이 좋은 공부를 혼자 하기가 정말 아쉽다. 요즘 통 책을 읽지 않는 아들이 읽고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과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면 좋으련만. 공책을 한 권 준비해서 함께 베껴 쓰며 소리 내어 읽고 싶다.마주 보고 앉아서 논어를 읽는 모자라니 생각만으로도 뿌듯한 기분에 젖는다.저자는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위기의 순간, 논어를 읽고 구원받았단다. 그 후 세상의 모든 <논어>를 구해 읽으며 쉬지 않고 연구하며 감탄했다.너무 어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생각보다 이미 나도 모르게 알고 있는 구절도 많았다.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하듯 설명해놓은 이 책은 나 역시 세상의 모든 논어를 읽어보고 싶은 용기를 가지게 만들었다.여러 번 재독하며 공자가 이야기한 문장들 속에 숨은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놓을 것이다. 마음이 부대낄 때마다 꺼내어 따듯한 위로를 받기 위해서.#나는불안할때논어를읽는다#판덩#미디어숲#논어어렵지않네#2천년전고전도재밌을수있어#내꼭논어공부를시작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