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프로젝트
팀 다울링 지음, 나선숙 옮김 / 솟을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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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안 해서인지 평소 결혼이나 육아 관련 도서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책 뒤쪽에 페미니즘 관련 내용을 보고 구매하게 됐다. 페미니스트들이 “세상을 남자에게 더 좋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남자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결혼생활에서 남녀의 역할과 존재가 평등해지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아버지)에게도 좋을 것이다.

책소개에 나와 있듯 이 책은 가정에서 남편(아빠)의 자리, 존재감에 관한 책이다. 요즘 아빠들이 아이들이 돌보는 육아 프로그램 등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연예인들의 생활을 일반인 가정에 대입해보기는 쉽지 않다. 일단 연예인만큼 자유시간이 많지도 않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그렇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도 집에서 일한다. 그러나 아내만큼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집안일이 능숙하지도 않다. 이런 자기고백과 자기반성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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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5
박민아.선유정.정원 지음 / 한국문학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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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찰스 스노우의 두 문화 논쟁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기본적인 과학 법칙도 모르는 인문학자들을 비판했다고 하는데, 물론 스노우를 무조건 옹호한 글은 아니었지만, 인문학과 과학의 괴리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따르면 과학이란 학문이 처음 시작될 무렵 ‘과학자’들은 ‘자연철학자’라고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더라도 과학과 인문학이 서로 밀접한 학문이라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이해할 수 있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관건은 바로 ‘생각’이 아닐까 싶다. 문과와 이과를 나눠놓고 각각의 커리큘럼을 무작정 따르는 게 아니라, 문과에 해당하는 과목과 이과에 해당하는 과목이 서로 어떤 연관을 갖는지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생각할 여지’를 준다. 즉 역사, 전쟁, 최근의 첨단기술이나 예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와 접목된 과학의 모습을 살피면서 과학, 그리고 인문학의 참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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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4
예병일 지음 / 한국문학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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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사람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문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어떤 학문의 지식을 단순히 주입하는 방법(학교에서 흔히 하는)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듯하고, 다른 분야와 어떤 연관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효과적인 이해법이 될 것 같다. 즉 융합이나 통섭은 그런 이해를 용이하게 해주는 한 방법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의학과 타 분야와의 융합 및 통섭을 탁월하게 이루어낸 것 같다.

의학이란 학문은 특히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의사가 아니라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아니, 아마도 이해가 아예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그런 전문 지식을 모두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의학이란 학문이 어디서 어떻게 출발했고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이어지고 발전해왔는지를 알면, 다시 말해 환자는 의학의 배경을 알고 의료 과정을 이해하고, 또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음으로써 더 좋은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런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인 개선이나 뒷받침은 당연히 이루어져야겠지만.

또한 이 책을 통해 몰랐던 것을 새로 알고, 잘못 알았던 것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책을 보면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옛날에는 전혀 정체를 몰랐던 병의 원인이나 치료법을 발견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병이 많고 새로운 병도 계속 출현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 속 다양한 의학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절대적인 힘은 물론,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의 탐구정신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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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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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의 진수. 만화적 재미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까지 담겨 있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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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랑 결혼해 - 화려한 싱글에게 감히 결혼을 권하다
로리 고틀립 지음, 나선숙 옮김 / 솟을북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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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무지무지 솔직한 생각(모든 여성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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